6·25 한국전쟁시기 양양군민이 겪은 이야기 Ⅱ

6·25 한국전쟁시기 양양군민이 겪은 이야기 Ⅱ 목록
    정유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무술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지난 정유년은 국정농단과, 대통령선거 등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문화원에 보내주신 사랑과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우리 문화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향토사를 바로잡고 잊혀…
    올해가 민족상잔(民族相殘)의 비극이 발발한지 67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 싶은 해를 보내면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느낌이 드나 양양지역에 살고 있는 일부 어르신과 재향군인을 한정적 조사대상으로 설정(設定)하고 6.25전쟁 때 겪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양양문화원부…
    1. 본인이 원치 않을 시 가명으로 기록하되 동의가 있으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가급적 실명으로 하였다.2. 조사대상은 6.25전쟁 전부터 현재까지 양양군에 거주하는 주민 중 재향군인과 일부 주민으로 한정하였다.3. 문헌자료는 2015년 12월 양양문화원에서 기…
    [ 양양읍 28명 ]청곡1리 추두엽 - 11서문리 최선권 - 16연창리 김홍식 - 17남문3리 한재덕 - 20남문2리 신덕순 - 22남문2리 김동녀 - 24조산리 최용회 - 24성내리 원태수 - 25조산리 최용술 - 28조산리 김정숙 - 29청곡2리 김상환 - 3…
    청곡1리 추두엽서문리 최선권연창리 김홍식남문3리 한재덕남문2리 신덕순남문2리 김동녀조산리 최용회성내리 원태수조산리 최용술조산리 김정숙청곡2리 김상환남문1리 양재억성내리 박제철남문4리 김준기청곡1리 이상숙구교리 노재춘구교리 김옥자서문리 한종성성내리 이찬호구교리 최…
    ■ 추두엽 (남, 88세, 양양읍 청곡 1리)■ 면담일 : 2017. 11. 14 ◆ 낙동강 전선으로 내려간 형들은 한사람도 돌아오지 못했다.양양보통학교 5학년 때 해방이 되었고 북한 정치에서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농사일을 도왔다. 할아버지가 공산당을 아주…
    ■ 최선권 (남, 80세, 양양읍 서문리)■ 면담일 : 2015. 4. 9 ◆ 불에 탄 쌀로 밥을 하면 냄새가 나서 먹기가 힘들었다.6 ․ 25한국전쟁 당시 16세이었고 양양중학교 2학년생이었다. 우리 가족은 작은집 식구 7명과 우리 5식구가 함께 피란을 나갔다.…
    ■ 김홍식 (남, 79세, 양양읍 연창리)■ 면담일 : 2015. 4. 8 ◆ 미군기의 공습으로 논바닥 벼이삭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인공 때 당숙이 월남했는데 신고를 안 해서 아버지께서 현 KT양양지점 건물 옆에 위치하고 있었던 정치보위부에 끌려가 심한 고초를 당…
    ■ 한재덕 (남, 88세, 양양읍 남문3리)전 대한민국 6 ․ 25참전유공자회 양양군지회장■ 면담일 : 2015. 4. 9 ◆ 현산공원 굴에 받침 동발이 나무를 남양리에 가서 싣고 왔다.북한 함경남도 장진호가 고향인데 형은 교사이고, 누나는 함흥에서 화물차로 목재…
    ■ 신덕순 (남, 97세, 양양읍 남문 2리)■ 면담일 : 2015. 4. 14 ◆ 설악산 전투에서는 국군 짐꾼, 금강산에서는 인민군 짐꾼을 했다.나는 맨 처음 목수 일을 조금 하다가 우차 꾼을 해서 벌어먹고 살았다.6 ․ 25전쟁이 나자 삼척 근덕면 덕산리 까지…
    ■ 김동녀 (여, 87세, 양양읍 남문2리)■ 면담일 : 2015. 4. 14 ◆ 우리 영감은 남들보다 약지 못해 짐꾼을 오랫동안 하다가 돌아왔다.남편이 짐꾼으로 붙잡혀가자 아이들을 대리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 남에 집에 가서 설거지를 해주고 밥을 얻어먹고 찐빵 장…
    ■ 최용회 (남, 78세, 양양읍 조산리)전 양양농업협동조합장■ 면담일 : 2015. 4. 20 ◆ 양양군청이 복골로 이동해 있었다.1950년 6월 25일 조산인민학교 게시판에는 지도를 놓고 매일 인민군이 남쪽으로 침략한 결과를 써 붙여놓고 학생들은 그 앞에 모여…
    ■ 원태수 (남, 83세, 양양읍 성내리)■ 면담일 : 2015. 4. 21 ◆ 감자를 미리 캐서 먹고 덜 익은 보리를 닦아서 먹었다.6 ․ 25한국전쟁 시 양양고급중학교 2학년 때이다. 북한의 교육체계는 인민학교 5년, 초급중학교 3학년, 고급중학교 3년, 대학…
    ■ 최용술 (남, 82세, 양양읍 조산리)■ 면담일 : 2015. 4. 22◆ 집터에 굴을 파고 나뭇가지로 하늘을 가리고 겨울을 났다.양양초급중학교 2학년 때에 전쟁이 났다. 모친이 혼자 계셔서 피란은 가지 못했다. 1·4후퇴 때 조산리 전체가 화재가 났는데 인민…
    ■ 김정숙 (여, 79세, 양양읍 조산리)■ 면담일 : 2015. 4. 22◆ 이 대통령이 인민공화국을 괴롭힌다고 해서 정말 괴물인줄 알았다.손양면 도화리에 살았었는데 6 ․ 25한국전쟁 때 송포 인민학교를 졸업하고 양양여자중학교 1학년이었다. 8월엔가 양양에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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