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양양문화원 탐방(안동을 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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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1-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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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안동을 다녀오면서)
최 종 한 (양양문화원 부원장)
어스름밀려드는안동역에
기다리는사람은하나없고
딱히누구와한약속도없지만
황량한마음은가을비에젖네
이별과만남이교차하는역사엔
사람을기다리는지
열차를기다리는지
기다리는마음들이서성거리네
역사에흐르는애수의노랫가락
이방인의걸음마져돌려세우고
바람결에회한의낙엽흩날리듯
인생도결국저와같이같으리
쌓이는낙엽이무릎까지덮여도
한번떠난사랑은오지않으리
우리흘러간인생도
결코다시오지않으리
안동에서내가부른노래는안동역이지만
정작나를불러세운건안동이고
나를사무치게부른것또한안동역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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