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방언사전

ㅎ(호가 났다 - 히주구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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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3회 작성일 2022-02-17 17:53

본문

호가 났다: ㉦이름이 났다.

0.그 사람 투전하는데 호가 났다.


호계(호이계): ㉬회계. 계산.

0.물건 판 것 자네가 호계 좀 해 보게.


호딱(후떡. 휘딱. 휘떡. 희떡): ㉬후딱. 훌쩍.

1.날쌔게 행동하는 모양.

0.힘든 일을 호딱 해치운다.

2.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모양.

0.동지 섣달이 호딱 지나가 버렸다.


호랑 말코 같다: ㉦못 됐다. 엉터리같다.

0.호랑 말코 같은 얘기는 집어치워. .


호랑새백(호랑새벽. 호랑새북): ㉬꼭두

새벽. ㉦아주 이른 새벽.

0.호랑새백에 송이 따러 산에 간다.

호랑새벽: →호랑새백.

호랑새북: →호랑새백.


호랑이 새끼 치겠다: ㉦밭에 풀숲이 우거 졌다는 말.

0.밭에 김이 어떻게 났는지 호랑이 새끼 치겠더라.


호래비: ㉬홀아비. ㉦아내를 잃고 혼자 사는 남자.

0.호래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고 했나?


호랭이: ㉬호랑이. ㉦고양잇과의 포유동물. 성질이 사납고 힘이 셈.

0.호랭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는 죽으면 비싼 호피를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0.호랭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아무리 위급한 경우를 당하여도 정신만 똑똑히 차리면 헤어날 수 있다는 말)

0.호랭이 굴에 가야 호랭이 새끼 잡는다. (뜻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그에 마땅한 일을 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

0.호랭이 제말하면 온다.(그 사람 얘기할 때 그 사람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하는 말)

0.호랭이 담배 피울 적 얘기한다.

(지금과는 아주 딴 판인 옛날 얘기를 한다는 말)

0.호랭이 개 어르듯 한다.(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면서 제 잇속만 찾으려고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 한다는 말)


호로새끼(호로자슥. 호로자식):

㉬후레자식. 후레아들. ㉦호로는 흉노를 일컫는 말.

0.호로새끼 같으니라구. 부모에게 그렇게 하면 쓰나.

0.호로새끼는 낳지도 말라 했다.

호로자슥: →호로새끼.

호로자식: →호로새끼.


호루래기: ㉬호루라기. 호각.

0.갑작스럽게 들리는 호루래기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호멩이(호메이. 호무): ㉬호미. ㉦김 맬 때 쓰는 농기구의 하나. 대게 삼각형의 날과 가는 목은 꼬부리고 자루는 김.

0.호멩이는 만주어에서 온 외래어가 우리말로 굳어진 말이라면서.

0.호멩이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적은 힘으로 충분히 될 일을 기회를 놓쳐 큰 힘을 들이게 된다)

호메이: →호멩이.

호무: →호멩이

호물때기: →오물때기.

호물띠기: →오물때기.


호미씻이(호미씻이미. 호미씻임):

㉦밭농사 일이 끝날 무렵 동네 사람들이 술, 안주를 해 놓고 함께 즐기는 일.

0.사흗날 호미씻이 하세. 이웃에 모두 알리게.

호미씻이미: →호미씻이.

호미씻임: →호미씻이.


호박 땄네: ㉬횡재했네.

0.갑돌이가 부잣집에 장가갔대. 호박 땄네.


호박무거리: ㉦호박 오가리.

0.호박무거리와 쌀가루를 넣고 시루떡을 찐다.


호박씨 깐다: ㉦내숭 떤다.

0.공연히 호박씨 까지 말아.


호배낸다(호배판다. 회배낸다. 회배판다. 후배낸다. 후배판다. 휘배낸다. 휘배판다): ㉦도려낸다

1.물건을 도려낸다.

0.단호박 속을 호배낸다.

2.마음을 상하게 한다.

0.그 사람은 사람 마음을 잘 호배낸다.

호배판다: →호배낸다.


호부작거린다: ㉬호비작거린다. ㉦일을 빨리 하지 못하고 만지작거리는 모양.

0.콩밭을 맬 때 호부작거리지 말고 벅벅 긁어나가라.


호야: ㉦석유등의 유리피.

0.호야가 그슬었다. 닦아야 되겠다.

0.호야는 잘 깨진다.


호역: ㉬홍역. ㉦어린이에게 많이 전염되는 급성 발진성 전염병.

0.옛날엔 호역으로 아이를 잃는 집이 많았었지.

호이계: →호계.


호이났다: ㉬혼이났다.

0.많은 숙제를 다 하느라고 호이났다.


호잡는다(회빈다. 회잡는다): ㉬호빈다.

㉦아픈 곳을 긁어서 파낸다.

1.배가 아플 때.

0.배가 호잡는 것처럼 아프다.

2.마음을 상하게 할 때.

0.그 사람은 남을 잘 호잡는다.


혹딱: ㉬홀딱.

1.가진 것이 다 없어지는 모양.

0.장사 밑천을 혹딱 까먹었다.

2.남김없이 벗거나 벗은 모양.

0.옷을 혹딱 벗고 목욕을 한다.

3.몹시 반하거나 여지없이 속은 모양.

0.그 처녀의 미소에 혹딱 반했다.

4.조금 빠르게 뒤집거나 뒤집히는 모양.

0.혹딱 뒤집었다.

5.조금 힘차게 뛰거나 뛰어넘는 모양.

0.도랑을 혹딱 뛰어 건넜다.


혼구녕낸다(혼구멍낸다. 혼구영낸다. 홍구녕낸다. 홍구멍낸다. 홍구영낸다): ㉬혼낸다. ㉦호되게 꾸지람을 하거나 벌을 준다.

0.잘못을 저질러 혼구녕낸다.

혼구멍낸다: →혼구녕낸다.

혼구영낸다: →혼구녕낸다.


혼내분다(혼내뿐다. 혼내쿤다):

㉦혼나게 한다.

0.까불면 혼내분다.

혼내뿐다: →혼내분다.

혼내쿤다: →혼내분다.


혼인줄: ㉬혼인길. 혼삿길. ㉦혼인할 기회나 자리.

0.소문이 잘못나면 혼인줄이 막힌다.


혼재(혼저. 혼차. 혼처): ㉬혼자. ㉦남과 더불어 있지 않고 홀로 있는 상태.

0.혼재 그 일을 다 해냈구나.

혼저: →혼재.

혼차: →혼재.

혼처: →혼재.


홀거맨다: ㉬홀쳐맨다.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맨다.

0.눈길에 운동화가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히 홀거맸다.


홀긴다(홀킨다. 훌긴다. 훌킨다. 흘킨다): ㉬호린다. 흘긴다.

1.호린다.

0.목석같은 사내를 홀겨 철석같은 사내로 만든다.

2.흘긴다.

0.가자미는 자기 어미 보고도 눈을 홀긴다. (가자미는 눈이 옆으로 붙어 어쩔 수 없음을 이르는 말)


홀깃: ㉬솔깃. ㉦마음이 끌린다.

0.귀가 엷어 홀깃 해가지고 넘어간다.


홀딱(홀라닥. 홀라당): ㉦1.일시에.

2.모두.

1.일시에.

0.바람에 빨래가 홀딱 날려갔다.

2.모두.

0.투전하다 돈을 홀딱 날렸다.


홀딱수(홀랑수): ㉬꼼수.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0.공연히 홀딱수에 넘어가지 말고 잘 해.

홀라닥: →홀딱.

홀라당: →홀딱.

홀랑수: →홀딱수.


홀망하다: ㉬몽롱하다.

0.내가 홀망해서 그만 잊어버렸네.


홀애비 살림: ㉦홀아비 살림.

0.홀애비 살림 석달에 이가 서말이라.

많이 안 됐군.


홀어멈(홀에미): ㉬홀어미. 과부. 과수.

㉦남편이 죽고 홀로 된 여자.

0.홀어멈 사정을 누가 알랴.

홀에미: →홀어멈.


홀체: ㉬깜박.

1.눈이 잠깐 감겼다 뜨이는 모양.

0.그간 홀체 잠이 들었었나?

2.기억이 잠깐 흐려졌다 밝아지는 모양.

0.약속을 홀체 잊었었네.

홀체맨다: →올케맨다.

홀케맨다: →올케맨다.

홀킨다: →홀긴다.


홀킨다: ㉬홀친다. ㉦얽어맨다.

0.개장수가 개를 홀킨다.


홀홀 단신: ㉬혈혈 단신. ㉦의지할 데 없이 외로운 홑몸.

0.6.25전쟁 때 홀홀 단신으로 피란 나와 자수성가했다.


홈쳈다(훔쳈다): ㉬훔쳤다.

0.돈을 누가 홈쳈다.


홈텡이: ㉬홈. 홈통. ㉦오목하고 길게 팬 자리.

0.그 홈텡이를 돌아가 봐.


홋홋하게: ㉬단출하게.

0.홋홋하게 우리끼리 먹자.


홍겁한다: ㉬혼겁한다. ㉦혼이 빠지도록 겁을 냄.

0.개가 짖으니 서리하던 아이들이 홍겁한다.

홍구녕낸다: →혼구녕낸다.

홍구멍낸다: →혼구녕낸다.

홍구영낸다: →혼구녕낸다.


홍길됭이: ㉬홍길동이. ㉦홍길동전에 나오는 변화무쌍한 주인공.

0.홍길됭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대.


홍살무니: ㉦앞니가 홍살문처럼 빠진 사람.

0.다섯살배기가 앞니가 빠져 홍살무니가 됐다.

0.홍살무니 갈비 추렴하듯 한다.(잘 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홍실: ㉬홍시. 연시. ㉦붉고 말랑말랑한 감.

0.감나무에서 홍실이 떨어졌다.

0.아이들이 홍실을 주워 먹는다.


홍욕: ㉬홍역. ㉦급발진성 전염병으로 어린 이에게 많이 걸린다.

0.홍욕은 봄철에 많이 돈다.


홍역을 치른다: ㉦되게 혼난다.

0.싸움 말리다 덤불 쌈이 되어 홍역을 치른다.


홍재: ㉬횡재. ㉦뜻밖에 재물을 얻음.

0.송이 따러 갔다 송이 밭을 만나 홍재 했대.


홑껍떼기: ㉬홑껍데기. ㉦한 겹으로 된 껍데기.

0.날씨가 추운데 홑껍떼기 옷을 입었구나.


홑초매(홑치매): 홑치마.

1.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0.홑초매 바람으로 돌아다닌다.

2.한겹으로 된 치마.

0.홑초매가 춥겠다.

홑치매: →홑초매.


화닥대기(화닥디기): ㉦화끈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

0.그 사람 화닥대기야. 일 처리를 빨리해.

화닥디기: →화닥대기.

화동부리: →하동부리.


화루(화리): ㉬화로. ㉦숯불을 담아 놓는 그릇.

0.추워지면 방에 화루를 들여 놓는다.


화소(화쇠): ㉬수소. 황소. ㉦소의 수컷.

0.화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비지.(매사에 기댈 곳이 있어야 힘을 쓴다는 말)

0.화소는 화소대로 키우는 맛이 있지.

화송아지: →하동부리.

화쇠: →화소.


화쇠걸음: ㉬황소걸음. ㉦황소처럼 느릿느릿 안정되게 걷는 걸음.

0.그 사람은 화쇠걸음처럼 믿음직스럽지.


화쇠고집: ㉬황소고집. ㉦매우 센 고집.

0.그 사람 고집은 화쇠고집일세.


화양기: ㉬화냥기. ㉦남자를 밝히는 여자의 바람기.

0.화양기가 발동했나? 뒷집 처녀가 달아났대.


화양년: ㉬화냥년. ㉦서방질을 하는 야자를 욕하여 이르는 말.

0.화양년 시집 다니듯 한다.(절개 없이 이리저리 붙음의 비유)


화양질: ㉬화냥질. 서방질. ㉦여자가 여러 남자를 밝히는 짓.

0.화양질을 잘 하는 여자는 따로 있대.


화집: ㉦몹시 뜨거운 곳.

0.햇볕이 얼마나 뜨거운지 마당에 나서면 화집이야.


화찜에: ㉦화가 난 김에.

0.화찜에 서방질 한다.(화가 난 김에 딴 서방을 본다는 말)


화토: ㉬화투. ㉦48장의 그림으로 된 놀이 딱지.

0.우리 화투 할래?

0.화투 잘못하면 재산 날린다.


화통이 터져서: ㉦화가나서.

0.화통이 터져서 된소리를 질렀지.


확질: ㉦생 눈길.

0.확질을 내며 생 눈길을 걸어왔다.


홧벵(홧병): ㉦화로 인해 생긴 병.

0.횟벵이 나면 가슴에 응어리가 진다.

홧병: →홧벵.


황구렝이: ㉬황구렁이. ㉦빛이 누런 구렁이.

0.황구렝이는 집 지킴이라지.


황덕불(황데기. 황득불): ㉬화톳불.

㉦장작을 모아 질러 놓은 불.

0.황덕불에 고구마 궈 먹는다.

0.황덕불 쬐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황데기: →황덕불.

황득불: →황덕불.


황새 조알 까먹기다: ㉦성이 안찬다.

0.그 졸때기 장사는 황새 조알 까먹기다.

황송아지: →하동부리.


황쇠고집(황쇠고집패기. 황우고집. 황우 고집패기): ㉬황소고집. 쇠고집.

㉦매우 센 고집.

0.그 사람 황쇠고집을 누가 꺾나?

황쇠고집패기: →황쇠고집

황우고집: →황쇠고집

황우고집패기: →황쇠고집.


황이다: ㉬빈탕이다.

0.화투놀이에서 짚은 것이 황이다.

0.황 짚지 말고 잘해봐.


황찜: ㉦불소독.

0.못을 밟아 덧난 덴 황찜이 좋다.

황천길 가셨다: →떠나가셨다.


황토배람박(황토배람짝. 황토배람팍. 황토배름짝. 황토배름팍. 황토벡):

㉬황토벽. ㉦황토를 바른 벽.

0.황토배람박은 인체에 이롭다 그런다.

황토배람짝: →황토배람박.

황토배람팍: →황토배람박.

황토배름짝: →황토배람박.

황토배름팍: →황토배람박.

황토벡: →황토배람박.


회각: ㉬호각. ㉦불어서 소리 내는 신호용 물건.

0.어디서 회각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회냉면: ㉦함흥냉면.

0.회냉면 비벼 먹으면 맛 좋지.

회배낸다: →호배낸다.

회배판다: →호배낸다.

회빈다: →호잡는다.

회잡는다: →호잡는다.


회친다: ㉬설친다. ㉦침착하지 못하고 조급 하게 행동한다.

0.아기가 처음 온 집인데 회치고 돌아다 니네.


횟거리: ㉬횟감. ㉦회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기나 생선.

0.횟거리 좀 만들어 약주 한 잔 하세.


횟대(휏대): ㉬횃대. ㉦옷을 걸 수 있게 방안에 걸어두는 막대.

0.아버지 두루마기 받아 횟대에 걸어라.

0.횟대 밑 사내.(밖에서는 남에게 꼼짝

못하면서도 집에서는 큰소리치는 남자의 비유)


횟바람: ㉬휘파람. ㉦입술을 오므려 내는 소리.

0.밤에 횟바람 불면 뱀 들어온다.(밤에는 으스스한 소리를 내지 말라는 말)

후달군다: →달군다.


후덥덥하다: ㉬후터분하다. ㉦불쾌할 정도로 무더운 기운이 있다.

0.오늘은 날씨가 영 후덥덥하다.


후둥그래진다(휘둥그래진다):

㉬회동그래 진다. ㉦놀라거나 두려워서 눈이 동그랗게 된다.

0.아기가 눈이 후둥그래진다 긴장하는 모양이다.

후떡: →호딱.

후래새끼: →막나니.

후래아들: →막나니.

후래자슥: →막나니.

후래자식: →막나니.


후레친다(후배갈긴다): ㉬후려친다.

0.말 안 듣는 소를 채찍으로 후래친다.


후루레기(후르레기. 흐르레기): ㉬목이버섯. ㉦죽은 나무에 귀처럼 나는 버섯.

0.참나무, 뽕나무를 잘라 세워 후루레기를 돋게 한다.

후르레기: →후루레기.


후리하다: ㉦술기운이 오른다.

0.장 길에 한잔했더니 후리하다.

후배갈긴다: →후레친다.

후배낸다: →호배낸다.

후배판다: →호배낸다.


후주그네하다(후줄구레하다. 후줄구리하다. 후줄그레하다. 휘주그네하다. 휘지근하다): ㉬1.후줄근하다. 2.휘주근하다.

1.후줄근하다.

0.옷이 그만 비에 젖어 후주그네하다.

2.휘주근하다.

0.기운이 빠져서 사람이 후주그네하다.

후줄구레하다: →후주그네하다.

후줄구리하다: →후주그네하다.

후줄그레하다: →후주그네하다.


후진다: ㉬외진다. ㉦외따로 덜어져 으슥하고 후미진다.

0.외래 송이는 양양 송이보다 맛이 좀 후진다.


훈끼멕인다(훈끼준다): ㉦겁먹게 한다.

0.훈끼멕이는 거야? 이거 뭐야.

훈끼준다: →훈끼멕인다.


훌감긴다(훌갱긴다. 휘갱긴다):

㉬휘감긴다. ㉦휘둘러 친친 감긴다.

0.소 고삐가 나무 뿌리에 훌감겨 오도가도 못한다.

훌갱긴다: →훌감긴다.

훌긴다: →홀긴다.


훌때친다: ㉦뻥친다. 허풍친다.

0.훌때치지 마. 내가 다 알고 있어.


훌러꿍: ㉦이리저리 잘 둘러대는 사람.

0.그 사람 말 못 믿어. 훌러꿍이야.

훌러덕: →필러덕.

훌럭: →필러덕.


훌레볶아친다: ㉦몹시 급하게 재촉하거나 몰아친다.

0.어떻게 훌레볶아치는지 정신을 못차리 겠다.


훌멩이: ㉦기근이 드는 일. 굶주려 무엇이든 먹으려 하는 상태.

0.훌멩이 들면 밥을 더 먹으려 한다.

0.훌멩이가 들어 밥을 게걸스럽게 먹는다.

훌볶어친다: →볶어친다.


훌섞는다: ㉦휘둘러 섞는다.

0.나물, 야채, 초장, 밥을 훌섞으면 비빔밥이 된다.


훌체먹는다: ㉦등쳐먹는다. 남의 것을 교묘하게 빼앗아 먹는다.

0.남의 것을 훌체먹는다.


훌쳈다: ㉬긁혔다.

0.덤불딸기 따 먹다 가시에 훌쳈다.

0.억새풀에 슬쩍 훌쳈다.

훌킨다: →홀긴다.

훔쳈다: →홈쳈다.


훨썩: ㉬훨씬. ㉦정도 이상으로 많거나 적게.

0.동생이 공부를 훨썩 잘한다.

0.고추가 작년보다 훨썩 잘 됐다.

휏대: →횟대.


휑덩하다: ㉬휑하다. 넉넉하다.

1.비어있다.

0.방안이 휑덩하다.

2.크다.

0.옷이 휑덩하다.


휘갈린다: ㉬휘갈긴다.

1.마구 때린다.

0.말썽을 일으키는 소를 마구 휘갈린다.

2.마구 쓴다.

0.글씨를 공책에 마구 휘갈린다.

휘갱긴다: →훌감긴다.

휘둥그래진다: →후둥그래진다.

휘딱: →호딱.

휘떡: →호딱.

휘배낸다: →호배낸다.

휘배판다: →호배낸다.


휘섞는다: ㉦두루 섞는다.

0.양념을 나물에 넣고 휘섞는다.

0.화투장을 휘섞는다.


휘앙하다(휘왕하다): ㉬몽롱하다.

㉦정신이 흐리멍텅하다.

0.막걸리를 한 사발 마셨더니 정신이 휘앙하다.

휘왕하다: →휘앙하다.


휘전: ㉬휴전. ㉦벌이던 전쟁을 쉼.

0.6.25전쟁은 1953년에 휘전 됐지.

휘주그네하다: →후주그네하다.


휘지: ㉬휴지. ㉦못쓰게 된 종이. 화장지.

0.거기 휘지 좀 다와.

휘지근하다: →후주그네하다.


휘춘거린다(휘충거린다): ㉬휘청거린다.

1.가늘고 긴 것이 천천히 흔들린다.

0.바람에 나뭇가지가 휘춘거린다.

2.똑바로 가누지 못하고 걷는다.

0.술에 취했나? 걸음이 휘춘거린다.

휘충거린다: →휘춘거린다.


휩스그레하다(흽스그레하다):

㉦머리칼이 회색빛이 난다.

0.중년이 지난 머리가 휩스그레하다.


휩쌔인다: ㉬휩싸인다. ㉦휘둘러

감아싸인다.

0.나쁜 애들하고 휩쌔인다.


흉칙스럽다: ㉬흉측스럽다.

흉악망측스럽다.

㉦몹시 흉악한 데가 있다.

0.흉칙스러운 데는 피하는 게 상책.


흐넉넉하다: ㉦아주 넉넉하다.

1.크기가 남음이 있다.

0.품이 흐넉넉하다.

2.살림이 여유가 있다.

0.형편이 흐넉넉하다.

3.도량이 넓다.

0.마음이 흐넉넉하다.

흐르레기: →후루레기.


흐리멍텅하다: ㉬흐리멍덩하다.

1.기억이 흐릿하다.

0.잠에 취해 정신이 흐리멍텅하다.

2.분명하지 않다.

0.어째 계산이 흐리멍텅하다.

3.희미하게 들린다.

0.귀가 먹어 흐리멍텅하게 들린다.


흐막하다: ㉬흐뭇하다. ㉦마음에 흡족하다.

0.대접을 잘 받으니 마음이 흐막하다.


흐물: ㉬허물. ㉦살갗에서 일어나는 껍질.

0.매미가 흐물을 벗고 성충이 되었다.


흐트레뜨린다: ㉬흐트러뜨린다.

㉦흐트러지게 한다.

0.역공을 하여 상대방의 전열을 흐트레 뜨린다.


흑구렝이: ㉬먹구렁이. 누룩뱀.

0.흑구렝이가 담 밑으로 기어간다.


흔: ㉬헌. 낡은.

0.거지는 흔옷을 주워다 입는다.


흔거(흔그. 흔기): ㉦헌 것.

0.아기 옷을 흔거는 버리고 새것으로 입힌다.


흔계집(흔기집. 흔지집): ㉬헌계집.

㉦행실이 부정한 계집을 낮잡아 이르는 말.

0.그 처녀, 벌써 흔계집 애야.

흔그: →흔거.

흔기: →흔거.

흔기집: →흔계집.


흔다: ㉬헌다.

0.낡은 집을 흔다.

0.짚가리를 흔다.

흔데: →헌디.


흔데자구(흔데자국. 흔데자리. 흔데자욱. 흔데자죽. 흔디자구. 흔디자국. 흔디자리. 흔디자욱. 흔디자죽): ㉦헌데 자국.

0.다리에 그만 흔데자구가 생기겠다.

흔데자국: →흔데자구.

흔데자리: →흔데자구.

흔데자욱: →흔데자구.

흔데자죽: →흔데자구.

흔디: →헌디.

흔디자구: →흔데자구.

흔디자국: →흔데자구.

흔디자리: →흔데자구.

흔디자욱: →흔데자구.

흔디자죽: →흔데자구.


흔벵(흔병): ㉦쓰던 병.

0.흔벵에는 석유를 답고 새병에는 들기름을 담아라.

흔병: →흔벵.


흔신짝: ㉬헌신짝.

0.흔신짝도 짝이 있다는데 어디서 짝을 찾겠지.

흔지집: →흔계집.


흔짚세기(흔짚세기짝. 흔짚신짝): ㉦헌 짚신.

0.흔짚세기 신고 다니던 시절을 지금 아이들은 아마도 모를 거야.

흔짚세기짝: →흔짚세기.

흔짚신짝: →흔짚세기.


흘그: ㉬흙을.

0.거기 흘그 퍼 오너라.


흘뜯는다(흘튿는다): ㉬헐뜯는다. ㉦남의 흠을 잡아내어 나쁘게 말한다.

0.남을 자꾸 흘뜯는다.


흘미하다(흘찌하다): ㉬흐릿하다. ㉦조금 흐린 듯하다.

0.날씨가 어째 흘미하다.

흘찌하다: →흘미하다.

흘킨다: →홀긴다.

흘튿는다: →흘뜯는다.


흙구뎅이: ㉬흙구덩이. ㉦흙을 우묵하게 파낸 자리.

0.감자를 묻으려고 흙구뎅이를 판다.


흙덩거리(흙뎅이. 흙등거리):

㉬흙덩어리.

0.밭의 흙덩거리를 괭이로 부순다.


흙데미(흙무데기. 흙무뎅이. 흙무지):

㉬흙더미. 흙무더기. ㉦흙을 한데 모아 쌓은 더미.

0.흙데미를 보면 구덩이를 알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상응되는 흔적이 있다는 말)

흙뎅이: →흙덩거리.

흙등거리: →흙덩거리.


흙모욕(흙목욕): ㉬땅까불. ㉦암탉이 흙을 뒤집어쓰며 하는 목욕.

0.암탉이 흙을 파 몸에 뿌리며 흙모욕을 한다.

흙목욕: →흙모욕.

흙무데기: →흙데미.

흙무뎅이: →흙데미.

흙무지: →흙데미.


흙뭉테기(흙뭉텡이): ㉬흙뭉텅이. ㉦흙이 크게 뭉쳐진 덩이.

0.흙뭉테기를 뭉쳐 천장을 바른다.

흙뭉텡이: →흙뭉테기.


흙벡: ㉬흙벽. 토벽. ㉦흙으로 바른 벽.

0.흙벡이 사람 몸에 이롭다지.


흙칼: ㉬흙손. ㉦흙일을 할 때 이긴 흙을 떠서 바르고 반반하게 고르는 연장.

0.흙칼로 벽을 문지르면 벽이 반반해진다.


흠담: ㉬험담. ㉦남을 헐뜯어서 말함.

0.남의 흠담을 자꾸하면 결국엔 되돌아오지.


흠상궂다: ㉬험상궂다. ㉦모양이나 상태가 사납고 험하다.

0.얼굴이 흠상궂다.


흠악하다: ㉬험악하다. ㉦험하고 사납다.

1.기후.

0.날씨가 흠악하다.

2.성질.

0.마음씨가 험악하다.

3.형세.

0.분위기가 흠악하다.


흠하다: ㉬험하다.

1.땅의 형세가 험하다.

0.산세가 흠해서 오르기 힘들다.

2.모양이 험상스럽다.

0.인상이 흠하게 생겼다.

3.말이나 행동 따위가 막됐다.

0.말씨가 흠하다.

4.먹고 입는 것이 거칠고 너절하다.

0.먹는 음식이 흠하다.

5.일이 거칠고 힘에 겹다.

0.하는 일이 흠하다.


흥겁: ㉬헝겊. ㉦피륙의 조각.

0.흥겁 조각을 모아서 밥상보를 만든다.


흥창망창: ㉬흥청망청. ㉦마음껏 쓰며 즐기는 모양.

0.돈 있다고 그렇게 흥창망창 쓰는 게 아니지.


희까삐까게: ㉬희떱다. ㉦실속이 없고 화려하며 매우 거만하다.

0.우리동네 건달이 옷을 희까비까하게 차려입고 나들이 나선다.

희떡: →호딱.


희석바리(히스바리. 힉서바리. 힉스바리): ㉦헤프게 잘 웃는 사람.

0.희석바리처럼 웃기는 잘 웃는다.


희안하다(희안노골노골하다. 희얀하다):

㉬희한하다. 이상하다. ㉦매우 드물게 신기하다.

0.헛소문이 희안하다.

희안노골노골하다: →희안하다.

희얀하다: →희안하다.


희푸다(희프다): ㉬헤프다.

1.물건이 쉽게 닳는다.

0.무명 양말이 나일론 양말보다 희푸다.

2.돈이나 물건을 함부로 쓰는 버릇.

0.쓰는 돈이 희푸다.

희프다: →희푸다.


희희덕거린다(히히덕거린다):

㉬히히거린다. ㉦‘히히’ 소리를 잇달아 내며 웃는다.

0.사람을 옆에다 두고 자기들끼리만 희희덕거린다.

0.희희덕거리지만 말고 일을 잽싸게 해봐.


흰김치: ㉦물김치.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김치.

0.흰김치 맛이 시원하다.

흰나발깐다: →나발깐다.


흰뎅이(흰됭이): ㉬흰둥이. ㉦털빛이나 살빛이 흰 짐승이나 사람을 이르는 말.

1.흰 털빛.

0.흰뎅이 강아지가 밥을 잘 먹는다.

2.흰 살빛.

0.서양 사람을 흔히 흰뎅이라 부르지.

흰됭이: →흰뎅이.


흰서리: ㉬입김. ㉦겨울철 입에서 나오는 김.

0.날씨가 차지니 입김에 흰서리가 친다.


흰입쌀밥: ㉬쌀밥. 이밥. 백반. 흰밥.

㉦입쌀로만 지은 밥.

0.춘궁기엔 흰입쌀밥 얻어먹기 힘들었지.


흰자구(흰자우): ㉬흰자위. ㉦눈동자나 달걀의 흰 부분.

0.달걀 흰자구와 노른자를 가른다.

0.눈 흰자구가 흿득 보이는 사람은 이상해.

흰자우: →흰자구.

흽스그레하다: →휩스그레하다.


히끔히끔: ㉬힐끔힐끔. ㉦밉살맞게 곁눈질하며 쳐다보는 모양.

0.사람, 히끔히끔 쳐다보지 마. 기분 나빠.


히떡(힐러덕. 힐럭): ㉬히뜩.

1.언뜻 휘돌아보는 모양.

0.히떡 뒤돌아보고는 도망친다.

2.맥없이 넘어지는 모양.

0.씨름하다 히떡 나자빠졌다.

히스바리: →희석바리.

히아: →성.


히주구레하다(히주구리하다. 히주꾸리하다): ㉦느른하고 허름하다.

0.옷이 히주구레하다.

히주구리하다: →히주구레하다.

히주꾸리하다; →히주구레하다.

히히덕거린다: →희희덕거린다.

힉서바리: →희석바리.

힉스바리: →희석바리.

힐러덕: →히떡.

힐럭: →히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