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방언사전

ㅅ(수구러진다 - 싱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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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81회 작성일 2022-03-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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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러진다: ㉬수그러진다.

1.마음이나 기운이 고요해진다.

0.치솟던 흥분이 수구러진다.

2.숨결, 기침 따위가 순해진다.

0.기침이 이제 수구러진다.

3.바람, 물결 따위가 잠잠해진다.

0.거세던 파도가 점점 수구러진다.

4.부기가 가라 앉는다.

0.성내던 부기가 수구러진다.

5.성난 것이 활기를 잃는다.

0.성난목소리가 수구러진다.


수구레: ㉬숙여.

0.머리 수구레. 이마 다친다.


수까락(수깔): ㉬숟가락. ㉦밥이나 국물을 떠먹는 식사용 기구.

0.밥에 수깔도 안댄다.(밥을 먹지 않는 다는 말) 

0.수까락을 놓는다.(‘죽는다’의 완곡한 표현) 수깔: →수까락.


수껑: ㉬숯. ㉦나무가 타고 남은 검은 덩어리.

0.수껑이 검정 나무란다.(자기 흠은 생각지 않고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낸다는 말)


수꾸때(수꾸땡이. 쉬끼때. 쉬끼땡이):

㉬수숫대. 수수깡. ㉦수수의 줄기.

0.밭에 가서 수꾸때를 걷어 와야 하겠다.

수꾸땡이: →수꾸때.

쉬끼때: →수꾸때.

쉬끼땡이: →수꾸때.


수대것(수데기): ㉬맏물. ㉦손대지 않은 처음 것.

0.수대것은 따로 두어라.

0.수대것은 어른들 드리고 먹어라.

수데기: →수대것.


수럭: ㉬수렁. ㉦진흙이 모인 웅덩이.

1.진흙 웅덩이.

0.수럭 논엔 소가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

2.헤어나기 힘든 처지.

0.악의 수럭에서 빠져나왔다.


수무날(쉬무날): ㉬스무날. 스물 되는 날.

0.그럼 수므날 일 하기로 하세. 그러지.


수물: ㉬스물. ㉦열의 배 되는 수.

0.나이 수물이면 약관(弱冠)이라. 마음을 가다듬어야지.

0.나이 수물에 장가를 갔다.


수므: ㉬숨을.

0.수므 헐덕이며 달려왔다.

0.헐레벌덕 수므 몰아 쉰다.


수악스럽게(숭악스럽게): ㉬험악스럽게.

0.수악스럽게 그 게 무슨 짓이냐?


수영(쉬영): ㉬수양. ㉦남의 자식을 제자식으로 삼음.

0.부잣집이 가난한 집 아이를 수영 아들로 데려왔대.

0.수영 딸이 친 딸보다 잘 한 대.


수운: ㉬쉬운.

0.세상에 수운 일은 하나도 없어.


수이: ㉬수의. ㉦염습할 때 시체에 입히는 옷.

0.죽어서 입을 수이를 미리 장만해 둔다.

0.수이는 마지막 옷이라 잘 썩는 것이어야 한다.


수제: ㉬수저. ㉦숟가락과 젓가락.

0.밥상에 수제를 놓는다.

0.수제 그릇은 정갈하게 보관한다.


수평저울: ㉬천칭. ㉦수평으로 무게를 가늠하는 저울.

0.수평저울에 한약을 단다.


수풍: ㉬단독. ㉦상처에 균이 들어가 부어오르는 병.

0.긁힌 데 약 발라라. 수풍할라.

0.못에 찔리면 수풍하기 쉽다.


숙맥이다(쑥맥이다): ㉦야무지지 못하다.

0.그 사람 숙맥이야.

0.숙맥이라도 사람은 좋아.


순겡(순사): ㉬순경. ㉦경찰공무원 최하위직.

0.순겡한테 야간통금 걸릴라. 조심해라.

0.순겡이 술 조사 나오니 술 단지를 들고 대밭으로 들어간다.


순다지: ㉬순전히.

0.이번 일이 잘된 건 순다지 자네 힘이네.

0.순다지 노력만 해가지고 되겠어?

머리도 써야자.


순데기(순뎅이. 순동이. 순둥이. 순디기): ㉬순한 아이.

0.우리 순데기. 잘도 놀지.

0.아이가 순데길세 그려.

순뎅이: →순데기.

순동이: →순데기.

순둥이: →순데기.

순디기: →순데기.

순사: →순겡.


순어거지(순억지): ㉬생억지. ㉦생판으로 부리는 억지.

0.순어거지로 덤비는 사람 있어.

0.그건 순어거질세. 이치에 맞지 않아.

순억지: →순어거지.


순을 죽인다(순을 쥑인다): ㉦숨 죽인다. 생기를 죽인다.

0.배추에 소금을 뿌려 순을 죽인다.

0.순을 죽인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근다.

순을 쥑인다: →순을 죽인다.


숟가락 놓는 날: ㉬죽는 날.

0.살다가 숟가락 놓는 날이 언젠지 아나?

0.숟가락 놓는 날이 끝나는 날이건만 사람들은 욕심을 놓을 줄 모른다.


술가재: ㉦갓 탈피한 가재.

0.그것은 술가재다 놔 줘.

0.술가재는 속살이 적고 껍질이 무르다.


술고래(술단지. 술푸대): ㉬술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0.술고래는 선천적이다.

0.그 사람 술고래야. 많이 마셔도 끄떡 없어.

술단지: →술고래.


술 대즙: ㉬술 대접. ㉦술을 차려놓고 대접함.

0.오늘 술 대즙 잘 받고 갑니다.

0.술 대즙 잘하면 잔치 잘 지냈다고 한다.


술또깨비(술쥐정꾼. 술쥐정벵이. 술지랄 젱이): ㉬주정뱅이. ㉦술주정을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

0.저기 술또깨비 온다.

0.술또깨비 만나면 애를 먹지.


술새(술쥐정. 술지랄): ㉬술주정. 주사.

㉦술에 취해 하는 못된 행동.

0.술새 있는 사람은 조심 해야 돼.

0.술을 잘못 배우면 술새 부리지.


술을 푼다: ㉦술을 먹는다.

0.좋은 친구를 만나면 밤새도록 술을 푼다.

0.술을 푸며 정담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

술쥐정: →술새.

술쥐정꾼: →술또깨비.

술쥐정벵이: →술또깨비.

술지랄: →술새.

술지랄젱이: →술또깨비.


술찌게미: ㉬술지게미.

1.막걸리를 거르고 난 찌꺼기.

0.술찌게미로 죽을 쒀 먹고 취한다.

2.술 열기로 눈가에 끼는 눈꼽.

0.눈가에 술찌게미 끼었다.


술코: ㉬주독코. ㉦술의 중독으로 코가 붉게 변하는 증상.

0.술코가 되면 코 끝이 빨갛게 변한다.

술푸대: →술고래.


숨게(숨케. 숭게): ㉬숨겨.

0.보물찾기 한다. 잘 숨게 놔.

0.처녀와 젊은 여자는 잘 숨게.(6.25전쟁때 군인들이 붙잡아가 망궈 놓으니까) 

 

숨궈(숭궈): ㉬심궈.

0.고춧모를 정성껏 숨궈라.

0.곡식을 숨궈야 낟알을 먹지.


숨박꼭질: ㉬숨바꼭질.

1.숨은 사람을 찾아내는 아이들 놀이.

0.우리 숨박꼭질 할래?

2.헤엄을 칠 때 물속으로 숨는 것 0.헤엄을 숨박꼭질 하듯 친다.

3.무엇이 숨었다 보였다 하는 일.

0.별들이 모여서 숨박꼭질 한다.


숨케: →숨게.


숩게: ㉬쉽게.

0.일을 서두를 거 없이 천천히 숩게 해.

0.그저 숩게 숩게 살다 가는 거지머.


숫놈: ㉬수놈. ㉦짐승의 수컷. 0.병아리 숫놈은 시세가 없다.

0.소는 숫놈이 시세가 난다.


숫벵아리(숫비아리. 숫빙아리):

㉬수평아리.

0.양계장에선 숫벵아리를 골라 죽인다지.

0.숫벵아리 신세가 따분하군.

숫비아리: →숫벵아리.

숫빙아리: →숫벵아리.


숫사둔: ㉬수사돈. ㉦사위 쪽의 사돈.

0.그러면 자네가 숫사둔이 되네.

0.얘끼 이사람, 숫사둔이 뭐야.

숫장틀려서: →뱃장틀려서.


숫재: ㉬1.숫자. 2.숫제(아예, 진실로) 1.숫자.

0.나이는 숫재에 지니지 않아.

2.숫제.

0.쟁기를 빌려가더니 숫재 자기 것처럼 쓰고 있구만.


숫체네: ㉬숫처녀. 숫색시. ㉦남자와 관계하지 않은 처녀.

0.자네가 그 여자 숫체넨지 어떻게 알아.


숫해: ㉬많아.

0.산에 가면 나물이 숫해.

0.덤불에 딸기가 숫해.


숭: ㉬흉. ㉦비웃을 만한 거리. 비난을 받을 만한 점.

0.숭 없는 사람 없다지만 그 분은 정말로 숭이 없는 사람이야.

0.숭 각각, 정 각각.(결점이 있을 때는흉 보고, 좋은 점이 있을 때는 칭찬한다는 말)

숭게: →숨게.

숭궈: →숨궈.


숭내: ㉬흉내.

0.자는 원숭이 숭내를 잘 내.

0.남의 숭내 잘 내는 사람도 재주야.


숭년: ㉬흉년. ㉦수해, 풍해, 냉해, 충해 따위로 농사가 잘 되지 않은 해.

0.올핸 마당 숭년 들었어.(이삭이 잘익지 않아 알곡이 적게 난다는 말) 0.숭년에 밥 빌어 먹겠다.(일을 몹시 굼뜨게 하고 또 수완이 없는 사람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숭물스럽다(숭물시룹다): ㉬흉물스럽다.

㉦음하게 생긴 사람이나 동물.

0.농촌엔 빈집이 많아 숭물스럽다.

0.숭물스러운 집은 철거를 하는 게좋지.


숭물시룹다: →숭물스럽다 


숭본다: ㉬흉본다. ㉦남의 결점을 들어 말한다.

0.남의 숭보지 말아. 다 제 얼굴에 침뱉기야.

0.제 흉 열가진 사람이 남의 흉 한가지 보고 숭본다.

숭악스럽다: →수악스럽다.


숭작: ㉬흉작. ㉦농산물 수확이 평년을 밑도는 일.

0.장마가 지더니 올 농사는 숭작일세 그려.

0.숭작이면 날품 팔아 벌어먹어야지.


숭잽힌다: ㉬흉잡힌다.

0.남의 말을 하다 보면 숭잽힌다. 0.숭잽힐 일은 하지 말아야지.


숭칙스럽다: ㉬흉측스럽다.

0.그 얘기, 너무 숭칙스럽다.

0.숭칙스러운 얘기는 하지마.


숭탱이(숭퉁이. 슁퉁이. 신퉁이. 심퉁이. 싱애. 싱퉁이): ㉬도치. 뚝지.

㉦도칫과의 바다 물고기.

0.숭탱이 찌개를 끓인다.

0.숭탱이 알을 소금에 절여 찌면 맛이 일품이다 


숭터: ㉬흉터.

0.엉덩이에 어릴 적 숭터가 남아 있지.

0.여럿이 함께 죽은 사람은 숭터 보고 식별한다.


숭퉁이: →숭탱이.


숭허물: ㉬흉허물.

0.숭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0.숭허물 덮고 사는 것이 인생이지.


숯거멍(숯검뎅이): ㉦숯검정.

0.숯덩이 만지지 마. 숯거멍 묻는다.

0.옷에 숯거멍 묻었다. 빨아야겠다.


숯뎅이: ㉬숯. 숯덩이.

0.숯뎅이 불씨로 불을 살린다.

0.숯뎅이 불은 연기가 안나 좋다.

 

~숲어서(~슾어서): ㉬~싶어서.

0.공부하고 숲어서 학교에 들어갔다.

0.자고 숲어서 방으로 들어갔다.

0.놀러가고 숲어서 눈치만 살핀다.


쉐미(쉬염. 쐐미. 쐬미. 쒜미): ㉬수염. 나룻.

1.성숙한 남자의 입가, 턱에 나는 털.

0.노인의 쉐미가 길다.

0.쉐미가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배가 불러야만 체면을 차릴수 있다는 말) 2.옥수수나 보리 등의 낟알 끝이나 사이에 난 까끄러기나 털 모양의 것.

0.옥수수 쉐미가 시들면 옥수수를 따먹어도 된다.

3.동물의 입 근처에 난 뻣뻣하고 긴 털.

0.고양이 쉐미가 예쁘다.


쉐서: →쇄서.


쉐요: ㉬쉬요.

0.일을 그만하고 좀 쉐요.


쉔내: ㉬쉰내. ㉦음식 따위가 쉬어서 나는 시금한 냄새.

0.보리밥에서 쉔내가 나는 것을 어머니 께서는 물에 말아 드신다.

 

쉔밥: ㉬쉰밥.

0.얘전엔 쉔밥도 버리지 않고 먹었다.


쉬끼(쉬시): ㉬수수. ㉦볏과의 한해살이풀.

0.쉬끼를 훑고 난 대로 비를 맨다.

0.아이 첫돌엔 붉은 쉬끼 떡을 해먹는다. (잡귀 물러가라고) 0.쉬끼 잎의 붉은 얼룩은 썩은 새끼줄 타고 오르다 떨어진 호랑이의 피라는 전설이 있다.


쉬무날: →수무날.


쉬쉬하다: ㉦쉰 냄새가 난다.

0.식은 밥이 쉬쉬하다.

0.감자떡이 오래되어 쉬쉬한 냄새가 난다.


쉬시: →쉬끼. 


쉬시빗잘기: ㉬수수비.

0.쉬시빗잘기는 집에서 요긴하게 사용 된다.


쉬쓴다: ㉬쉬슨다. ㉦파리가 알을 낳는다.

0.생선을 망으로 가려라. 파리가 쉬슨다.

쉬염: →쉐미.

쉬영: →수영.


쉬킨다: ㉦쉬게 한다.

0.소로 논을 갈다 한참 동안 쉬킨다.


쉰뎅이: ㉬쉰둥이. ㉦쉰 살에 본 아이.

0.우리집 막냉이는 쉰뎅이지.

0.쉰뎅이가 잘 큰다.

쉽쓸린다: →섭쓸린다.


쉿돌: ㉬숫돌. ㉦칼, 낫 등을 가는 돌.

0.농가엔 집집마다 쉿돌이 다 있지.

0.쉿돌은 농가의 필수품이지.


슁퉁이: →숭탱이.


스~: →서~.


스나 앉으나: ㉬서나 앉으나.

0.다리가 짧아서 스나 앉으나 같애.


스래(쓰래): ㉬써레. ㉦흙덩이를 부수고 논바닥을 고르는 연장.

0.널빤지로 스래를 만든다.

0.스래로 논바닥을 고른다.


스래질(쓰래질): ㉬써레질. ㉦흙덩이를 부수고 논바닥을 고르는 일.

0.스래질을 잘 해야 모가 잘 심긴다.

0.스래질을 하며 소 모는 소리가 정겹다.


스러워: ㉬서러워.

0.접동새는 무엇이 스러워 그리 슬피 울어예나.

0.스러워 마라. 그도 지나간다.


스메든다: ㉬스며든다.

0.빗물이 옷에 스메든다.

0.비가 와서 땅에 물이 잘 스메든다.


스므나무: ㉦스물 남짓.

0.나이가 한 스므나무 됐을까?


스믈떡한다(시물떡한다): ㉬시치미뗀다.

0.자기가 해 놓고도 스믈떡한다.

0.시물떡 잘 하는 사람 있어.


스물스물: ㉬스멀스멀. ㉦살갗에 작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0.옷속에서 뭐가 스물스물한다.

0.벌레가 스물스물 기어간다.

스이: →서~ 


스툴다: ㉬서툴다.

0.솜씨가 스툴다.

0.영 스툴어서 잘 못한다.


스푼어치: ㉬서푼. ㉦보잘 것 없는 값을 이르는 말.

0.일을 잘 거들지 않으면 스푼어치도 없어.


슥달열흘: ㉬백일. ㉦석달 하고 열흘.

0.슥달열흘 불공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단다.


슥삼년: ㉬석삼년. 구년.

0.슥삼년 머슴살이에 남은 건 논 한마지기라.


슨무당: ㉬서툰 무당.

0.슨무당 굿하듯 한다.(서툴게 넘어가려고 하는 짓) 

0.슨무당이 사람 잡는다.(사람 병을 고친 다고 약 대신 굿을 하라 하다 사람 잡는다) 


슨하품: ㉬선하품. ㉦흥미 없는 일을 할때 나오는 하품.

0.슨하품만 하지 말고 내 얘기 잘 들어 둬. 다 쓸모 있을 테니.


슫달: ㉬섣달.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달.

0.슫달 그믐날 흰떡 맞듯한다.(몹시 두들겨 맞는 모습의 비유) 

0.슫달이 둘이라도 시원치 않다.(시일을 아무리 늦추어도 일의 완성을 기약할수 없음의 비유) 


슫달그믐: ㉬섣달그믐. ㉦음력 십이월 마지막 날.

0.아 글새 생일이 슫달그믐날이지 뭐야.

0.생일이 슫달그믐날이면 어자피 떡은 먹겠네.


슬: ㉬설. ㉦음력 정월 초하룻날.

0.슬이 돌아올 땔 손곱아 기다린다.

0.설이 돌아오면 설을 쇨 쌀이 없어 슬픈 슬이 되었다는 속설도 있지.


슬그마니: →살그마니.

슬그마이: →살그마니.

슬그머이: →살그마니.


슬그적거린다(실그적거린다): ㉦성의 없이 천천히.

0.남의 일이라고 한가하게 슬그적거린다.

0.슬그적거리지 말고 일을 해야지.


슬께: ㉬슬프게.

0.친정 어머니가 돌아가니 딸이 그렇게 슬께 운다.

0.슬께 울어야 소용 있나. 가신님인데...


슬무시(실무시): ㉬살며시.

0.방에 슬무시 들어간다.

0.슬무시 다가와 살며시 알려준다.


슬베미(슬벰. 슬빔): ㉬설빔. ㉦설에 새로 차려 입거나 신는 신.

0.엄마가 슬베미 옷 만드는 걸 보느라 밤잠을 안 잔다.

0.슬베미 해입고 세배하러 나선다.

슬벰: →슬베미.

슬빔: →슬베미.

슬었다: →설었다.


슬적(실쩍): ㉬슬쩍.

1.남이 모르게.

0.할머니께서 슬적 돈을 주셨다.

2.가볍게.

0.도랑을 슬적 건너 뛰었다.

3.약간.

0.옷깃을 슬적 스쳤다.

4.가만히.

0.중요한 애기를 나에게만 슬적 애기해 주셨다.


슬적슬적(실적실적): ㉦천천히 슬슬.

0.남의 일처럼 일을 슬적슬적 한다.


슴군다(승군다. 심군다. 싱군다): ㉬심는다.

1.풀, 나무 뿌리나 씨앗 따위를 땅속에 묻는다.

0.논에 모를 슴군다.

0.밭에 콩을 슴군다.

2.마음에 확고하게 자리잡게 한다.

0.마음에 좋은 인상을 슴군다.

3.새로운 사상이나 문화를 뿌리박게 한다. 

0.미개 사회에 문화를 슴군다.

4.사람을 집단에 넣는다.

0.유능한 사람을 요직에 슴군다 5.정해진 틀이나 대상에 꽂아 넣는다.

0.머리털을 머리에 슴군다.


슴이 든다: →섬이 든다.


슴콩: ㉦논두렁 콩.

0.올해는 슴콩이 꽤 쏠쏠하게 됐어.

습쓸린다: →섭쓸린다 


승(썽): ㉬성. ㉦한 혈통을 잇는 겨레붙이의 칭호.

0.승씨가 먼고?

0.그렇지 않으면 내 승을 간다.


승강내기: ㉦잘 하려고 서로 앞다투는 것.

0.승강내기로 밭을 매었다.

0.형제가 승강내기로 공부를 한다.


승거: ㉬선거. ㉦대표자나 임원을 뽑음.

0.동네 구장 승거 한다면서.

0.승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아.


승겁다(싱굽다): ㉬싱겁다.

1.짜지않다.

0.나물 무침이 좀 승겁다.

0.고드름장아찌처럼 승겁다.(매우 멋없고 싱겁기만 하다는 말) 

2.말이나 행동이 다소 멋쩍다.

0.승거운 사람.

3.술이나 담배 따위의 맛이 독하지 않다.

0.술이 좀 승겁다.

4.주위 여건에 체격이 어울리지 않는다.

0.승겁게 키만 크다.


승겡이(신겡이. 실난질. 실랑이. 싱겡이. 씨구닥질): ㉬승강이.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여 옥신각신함.

0.우시장에서 흥정하느라 옥신각신 승겡이 친다.

0.밭고랑 김을 먼저 매려고 서로 승겡이 한다.


승격: ㉬성격. ㉦사람의 고유한 성질이나 품성.

0.그 사람 승격이 좋아.

0.사람은 승격이 좋아야 하니.

승군다: →슴군다.


승깔: ㉬성깔. ㉦성질을 거칠게 부리는 버릇이나 태도.

0.그 사람 승깔이 좀 있어.

0.또 승깔을 부리나?


승낸다(썽낸다. 씅낸다): ㉬성낸다.

㉦흥분하여 거친 기운을 나타낸다.

0.그만한 일로 너무 승낸다.

0.승내면 뭘하나. 둥글둥글하게 살지.

승냥간: →대장깐.

승미: →성질머리.


승바지(승씨): ㉬성바지. ㉦성의 종류.

0.자네는 무슨 승바진고?


승벽: ㉬성벽. ㉦굳어진 성질이나 버릇.

0.그 사람 고집부리는 승벽이 있어.

0.여간해서 말을 잘 듣지 않는 승벽이 있어.

승씨: →승바지.


승 안찬다: ㉦성 안찬다. 마음에 안찬다.

0.빵 반 조각 먹고 승 안차지.

승양깐: →대장깐.

승질: →성질머리.

승질머리: →성질머리. ~슾다: → ~숲다.


시 개: ㉬세 개.

0.만두를 시 개 먹었다.

0.이 복숭아 시 개만 주세요.


시겁다(시구룹다. 시굽다. 시급다):

㉬시다.

1.맛이 식초와 같다.

0.시겁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2.눈이 강한 햇빛을 받아 찔리는 듯하다.

0.눈이 시거울 정도로 빛이 강하다.

3.뼈마디가 삐어서 시근시근하다.

0.손목이 시굽다.

4.하는 짓이 비위에 거슬린다.

0.하는 짓을 보니 눈꼴이 시굽다.

0.시굽지도 않아서 군내부터 난다.(돼먹지 않은 것이 점잔부터 빼며 노숙한 체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시겁떤다: ㉬호들갑떤다. ㉦경망스럽게 야단을 피우는 말이나 행동.

0.그렇게 시겁떨면 못 써.


시골떼기(시골띠기. 촌띠기):

㉬시골뜨기. 촌뜨기. ㉦촌스러운 사람.

0.시골떼기는 옷을 잘 입어도 촌스러워.

0.시골떼기처럼 옷이 뭐 그러냐.

시골띠기: →시골떼기.

시구룹다: →시겁다.

시구무리하다: →새구무리하다.


시굴창: ㉬시궁창. ㉦더러운 물이 모인 곳.

0.시굴창에선 냄새가 난다.

0.시굴창에서 용 났다.(개천에서 용났다는 말) 


시굼털터름하다: ㉬시금털털하다. ㉦맛이 조금 시면서 떫다.

0.자두맛이 좀 시굼털터름하다.

0.배 속이 시굼털터름하다.

시굽다: →시겁다.


시굿둥한다(시긋둥한다): ㉬시큰둥한다.

㉦달갑지 않거나 못마땅해 한다.

0.마음에 내키지 않는지 시굿둥한다.


시글벅적하다(씨글벌쩍하다):

㉬시끌벅적 하다. 시끌시끌하다.

㉦요란스럽게 떠드는 모양.

0.마을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느라 시글 벅적하다.

0.잔치 집에 사람들이 모여 시글벅적하게 얘기를 한다.

시급다: →시겁다.

시긋둥한다: →시굿둥한다.


시껍했다(씨껍했다): ㉬혼났다. 심겁했다.

㉦놀라거나 힘들어서 정신이 빠질 지경 이었다.

1.놀라거나 힘들거나 시련을 당해서 정신이 빠질 지경에 이른다.

0.개가 달려들어서 시껍했다.

0.말 한 번 걸었다가 시껍했다.

2.호되게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다.

0.군대가서 게으름 피우다가 상사한테 시껍했다.


시꾸룹다(시끄릅다. 씨꾸룹다):

㉬시끄럽다.

0.장터에 가면 흥정하느라 왁자지껄 시꾸룹다.

0.교외 길은 시꾸룹지 않아 좋다.


시꾼다(시쿤다. 씨꾼다. 씨쿤다):

㉬다툰다.

0.장터에서 사람들이 시꾼다.

0.시꾸는 곳엔 피하는 게 제일이다.


시꿈두(시쿰두. 시큼두): ㉬꿈쩍도.

0.뭐라해도 시꿈두 안하고 있다.

0.시꿈두 안하거든 내버려 놔둬.

시끄릅다: →시꾸룹다.


시나매(시누매. 시늠해): ㉬시나브로.

㉦1.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2.천천히.

1.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0.모아둔 돈을 시나매 다 썼다.

2.천천히.

0.감자를 그렇게 시나매 깎으면 언제 다깎노.

시누매: →시나매.


시누우: ㉬시누이. ㉦남편의 누이.

0.시어미 역정보다 시누우 눈살이 더얄밉다.

0.시누우가 시집을 간단다.


시늠시늠: ㉬시름시름.

1.병이 조금씩 자꾸 잃는 모양.

0.시늠시늠 앓더니 저렇게 누워있네.

2.비, 눈 따위가 조금씩 자꾸 내리는 모양.

0.눈이 시늠시늠 내린다.

시늠해: →시나매.


시다(쎄다. 씨다): ㉬세다.

1.힘이 세다.

0.그 사람은 힘이 시다.

2.주랑이 크다.

0.그 사람은 주량이 시다.

3.물, 불, 바람 따위의 기운이 세거나 빠르다.

0.바람이 시게 분다.

4.기질 따위가 강하다.

0.콧대가 시다.

5.감촉이 딱닥하고 뻣뻣하다.

0.살결이 시다.

6.운수나 터 따위가 나쁘다.

0.팔자가 시다.

7.일이 벅차서 감당해내기가 힘들다.

0.맡은 일이 너무 시다.

8.장기, 바둑 등의 수가 높다.

0.바둑 실력이 시다.


시드레하다(씨드레하다): ㉬시들하다.

1.생기가 없다.

0.깻잎이 가물에 시드레하다.

2.보잘 것없다.

0.감자가 잔 것이 시드레하다.

3.마음에 차지 않는다.

0.엄마가 시드레한가봐. 혼자 노네.


시뚝배기: ㉦잘 삐치는 사람.

0.그 사람 시뚝배기야. 잘 삐쳐.

0.시뚝배기도 천성인가?


시럽다(시룹다. 씨럽다. 씨룹다. 씨리다): ㉬시리다.

1.몸의 한 부분에 찬 기운을 느낀다.

0.장갑을 끼어도 손 끝이 시럽다.

2.찬 것 등에 닿아 통증을 느낀다.

0.얼음을 먹었더니 이가 시럽다.

3.빛이 강하여 바로 보기 어렵다. 0.달밤에 메밀꽃이 눈이 시럽도록 희다.

시룹다: →시럽다.


시뫼(시뫼살이): ㉬시묘. ㉦부모의 거상으로 묘 옆에 움막을 치고 삼 년을 사는 일.

0.효자는 시뫼를 산다.

0.시뫼는 살아서 부슨 소용 있나.

시뫼살이: 시뫼.


시무살: ㉬스무살.

0.시무살이면 군대 갈 나이가 됐구나.

0.남아 나이 시무살이면 약관(弱冠)이라 했지.

시물떡한다: →스믈떡한다.


시믄다: ㉬심는다.

0.오늘 모를 시믄다. 집에서 일 좀거들어라.


시상만사(시상사): ㉬세상만사. 세상사.

0.시상만사 다 제 맘 먹기에 달렸지.

0.시상만사가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있던가.

시상사: →시상만사.


시상없어도(시상없어두): ㉬세상없어도.

천하없어도. 꼭.

0.시상없어도 그 사람은 온다.

0.시상없어도 그 사람은 꼭 합격 할꺼야.

시상없어두: →시상없어도.


시상에: ㉬세상에.

0.시상에 그 망나니가 국회의원이 됐대.

0.시상에 그 집이 부자가 됐대.


시시껍절하다(씨시껍절하다);

㉬시시껄렁 하다.

㉦시시하고 꼴답지 않다.

0.시시껍절하게 놀지 마.

0.시시껍절한 얘기는 안 하는 것이 더좋아.


시시부시: ㉦모르는 사이에.

0.돈이 시시부시 다 나간다.

0.명맥이 시시부시 사라졌다.

시아: →성.

시아래: →세밑에.


시아린다: ㉬헤아린다.

0.사람이 몇 명이나 시아래 봐.

0.마늘 한 접을 시아린다.


시아바이(시아버이. 시아부지. 씨아버이): ㉬시아버지. ㉦시아버지의 예삿말.

0.시아바이가 그러시든?

0.시아바이께서는 건강하시더냐?


시아버니: ㉦시아버지의 높힘말.

0.시아버니께선 무고하시더냐?

시아버이: →시아바이.


시아범(시애비. 씨애비): ㉦시아버지의 낮춤말.

0.시아범이 뭐라 하던?

시아부지: →시아바이.


시아재비: ㉬시숙. 시아주비. ㉦남편의 아래 형재.

0.장가 안간 시아재비가 셋이나 된다우.

0.시아재비들이 일을 잘 거들어요.


시아주버이(시아즈버이): ㉬시숙.

시아주버니. ㉦남편의 형.

0.아직 장가 안간 시아주버이도 계신다우. 

시아즈버이: →시아주버이.


시애미(시어머이. 시어멈. 씨애미):

㉦시어머니를 낮추어 부르는 말.

0.시애미 하고 며느리 갈등은 왜있는지...

0.시애미가 죽으니 아랫목 차지가 내차지다.

시애비: →시아범.


시얀하다: ㉬희한하다. ㉦매우 드물게 신기 하다.

0.그 돌 참 시얀하다.

0.세상에는 시얀한 일도 많지.

시어머이: →시애미.

시어멈: →시애미.


시운 1 : ㉬수은. ㉦은백색의 액체 금속. 독성이 있음.

0.시운을 쓰면 몸에 해롭대.

0.시운을 약으로 쓰는 돌파리 의사가 있던가?


시운 2 (시워서): ㉬쉬운.

0.시운 숙제여서 얼른 해치웠다.

0.공부를 잘 하니 시운 거지.

시워서: →시운.


시원하다: ㉬뜨겁다. 얼큰하다.

1.뜨겁다.

0.목욕탕 물이 시원하다.

2.얼큰하다.

0.매운탕이 시원하다.


시융: ㉬시늉. ㉦어떤 모양이나 동작을 흉내 내는 것.

0.죽는 시융 하지 마.

0.벌레를 건드리면 죽은 시융을 하고 가만히 있지.


시적시적: ㉬천천히.

0.시적시적 일하면 그 일을 언제 다하나.

0.시적시적 하게나. 일이 끝이 있던가?


시절이 잘 됐다: ㉦농사가 잘 됐다.

0.올해는 시절이 잘 됐다.

0.시절이 잘 돼야 먹을 것이 많지.


시죽시죽(시쭉시쭉): ㉬히죽히죽.

㉦맥없이 웃는 모습.

0.자꾸 시죽시죽 웃기만 하지 마. 남은 속상해 죽겠는데.

0.시죽시죽 웃는 사람, 맥 빠진 사람이야.


시지부지: ㉬흐지부지. ㉦분명하지 못하고 흐리멍텅하게 넘기는 모양.

0.일을 시지부지하게 마치면 못쓴다.

0.처음엔 대단하더니 나중엔 시지부지 없어지고 말았어.


시쭉시쭉: →시죽시죽.


시쭉 웃는다: ㉦히죽 웃는다. 웃음을 슬쩍 웃는다.

0.웃음을 참지 못하고 시쭉 웃는다.

0.비웃음을 시쭉 웃는다.


시컷(시큰): ㉬실컷.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0.오랜만에 밥을 시컷 먹었다.

0.밤 늦게 돌아왔다고 어머니한테 꾸중을 시컷 들었다.


시케: ㉬시켜.

0.소 일 좀 그만 시케라. 소도 쉬 가며 살아야지. 


시쿠둥하다(씨큰둥하다): ㉬시큰둥하다.

1.말이나 행동이 주제넘고 건방지다.

0.그녀석 거동이 요즘 좀 시쿠둥하다.

2.달갑지 않거나 못마땅하여 시들하다.

0.대답이 왜 좀 시쿠둥하다.

시쿤다: →시꾼다.

시쿰두: →시꿈두.

시큰: →시컷.

시큼두: →시꿈두.


시타: ㉬싫다.

1.마음에 들지 않는다.

0.그 사람이 나는 시타.

2.하고 싶지 않다.

0.공부하기가 시타.


시하르버이(시할버지): ㉦시할아버지의 예사말.

0.시하르버이는 건강하시고?


시할망구: ㉦시할머니의 낮춤말.

0.시할망구가 나무라던?


시할머이: ㉦시할머니의 예사말.

0.시할머이는 편하시고...

시할버지: →시하르버이.


시할애비(시핼비): ㉦시할아버지의 낮춤말.

0.시할애비가 뭐야. 시할아버지지.

시핼비: →시할애비.


신겡이: →승겡이.


신겡질: ㉬신경질. ㉦신경이 예민하여 사소한 일에도 잘 흥분하는 성질.

0.신겡질 너무 부리지 마. 힘들어.

0.신겡질 잘 내는 사람이 있어.


신겡통: ㉬신경통. ㉦일정한 감각 구역에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통증.

0.요즘 어깨에 신겡통이 와서 죽겠어.

0.나이 들면 따라오는 게 신겡통이지.


신굿: ㉬내림굿. ㉦무당이 되려고 신이 내리기를 비는 굿.

0.무당 딸은 신굿을 하고 무당이 되더라.


신긴다(심긴다. 싱긴다. 아신다):

㉬셍긴다. ㉦일거리를 잇따라 대어준다.

0.벼 타작하는데 볏단을 신긴다.

0.짚을 써는데 볏짚을 신긴다.


신들매: ㉬들메. ㉦신이 벗어지지 않도록 동여매는 일.

0.눈이 오면 끈으로 신들매를 하고 나선다.

0.설피는 신들매를 단단히 해야 벗어지지 않는다.


신멩나게: ㉬신명나게.

0.농악대가 신멩나게 돌아간다.

0.마을 사람들도 신멩나게 돌아간다.


신발떼기(신발띠기): ㉬신. 신발.

0.신발떼기 좀 온전한 것으로 신고 다녀라.

0.온전한 신발떼기가 있어야지.

신발띠기: →신발떼기.

신비: →새닥.

신뺑이: →새그.


신주머이: ㉬신주머니.

0.시주머이 가지고 학교에 가거라.

0.신주머이에 신을 넣고 교실로 간다.


신질로(신질루): ㉬곧바로. ㉦그 즉시.

0.학교에서 돌아와서 신질로 소먹이러 갔다.

0.학교에 갔다 오더니 신질로 놀러 달아 났어.

신질루: →신질로.


신킨다: ㉬신긴다.

0.새로 사 온 아기 꼬까신을 신킨다.

신퉁이: →숭탱이.


실겅: ㉬시렁. ㉦물건을 얹기 위해 방이나 마루의 벽에 가로지른 두 개의 긴 나무.

0.바느질 그릇을 실겅에서 내린다.

0.갓을 실겅 위에 얹으신다.


실구(실그. 실기): ㉬시루. ㉦떡이나 쌀따위를 찌는 데 쓰는 질그릇. 밑에 구멍이 나 있다.

0.실구에다 증편을 찐다.

0.실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른다.


실구적거린다(실구죽거린다):

㉬실룩거린다 0.몸을 비틀며 실구적거린다.

0.입을 옆으로 실구적거리며 말을 한다.

실구죽거린다: →실구적거린다 실그: →실구.


실그머니(실그머이): ㉬슬그머니.

0.실그머니 빠져나가더니 다시 안 오네.

0.떨어진 돈을 실그머니 줍는다.

실그머이: →실그머니 실그적거린다: →슬그적거린다.


실금실금: ㉬슬금슬금. ㉦남이 모르게 눈치를 보아가면서 행동하는 모양.

0.아이가 실금실금 참외밭에 들어가 참외를 딴다.

0.죄진 아이가 실금실금 달아난다.

실기: →실구.

실난질: →승겡이.


실눈까리: ㉬실눈. ㉦가늘게 뜬 눈.

0.실눈까리 뜨고 왜 사람을 쳐다 봐.


실래: ㉬실려.

0.소 길마에다 두엄을 실래라.

0.길마에는 무거운 짐이 가득 실래 있다.


실랑이: →승겡이.


실마두(실매두): ㉬실마디.

0.실마두에 걸려 바느질 실이 빠져 나오지 않는다.

실매두: →실마두.

실무시: →슬무시.

실오래기: ㉬실오라기.

0.실오래기 하나 거치지 않은 맨 몸아길세.

실적실적: →슬적슬적.

실쩍: →슬적.


실큰: ㉬실컷.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0.자두를 실큰 먹어라.

0.오늘은 일만 실큰 했다.


실타리: ㉬실타래. ㉦실을 풀어 쓸 수있게 사려 놓은 뭉치.

0.엄마 바느질 그릇에 실타리가 들어 있다.


심: ㉬힘.

1.사람, 동물 등이 몸을 움직이는 근육의 작용.

0.심 많은 소가 왕 노릇 하나?(힘 뿐만 아니라 지력도 있어야 한다는 말) 

2.일을 할 수 있는 능력. 0.심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말) 

3.견뎌낼 수 았는 한도.

0.심이 자라는 한 견뎌 보자.

4.알거나 깨달을 수 있는 능력, 재주.

0.사람은 생각할 수 있는 심이 있다.

5.세력이나 권력 

0.심을 얻는다.(도움을 받아 자신감, 용기, 기운 따위를 얻는다) 

0.심을 빌린다.(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6.은헤, 은덕.

0.어머니의 심으로 나는 자랐다.

7.효력, 효능.

0.약 심으로 감기에서 벗어났다.

8.폭력.

0.심을 심으로 대항 말라.


심가작껀(심가작껏. 심가작끈. 심가지껀. 심가지껏. 심가지끈. 심껏. 심끈): ㉬힘껏.

0.내 심가작껀 한기 그래.

0.심가작껀 농사를 짓는다.

심가작껏: →심가작껀.

심가작끈: →심가작껀.

심가지껀: →심가작껀.

심가지껏: →심가작껀.

심가지끈: →심가작껀.


심거무(심당구. 싱거무): ㉬멍.

㉦부딪혀서 피부 속에 퍼렇게 맺힌 피.

0.책상 모서리에 부딪혀서 심거무 들었다.

심군다: →슴군다.

심긴다: →신긴다.

심껏: →심가작껀.

심꾼: →산삼꾼.

심끈: →심가작껀.


심다리: ㉬허벅다리.

0.심다리 허옇게 들어내 놓고 다니지 마라.

심당구: →심거무.


심든다: ㉬힘든다.

1.힘이 쓰인다.

0.황소 다루기가 심든다.

2.어렵거나 곤란하다.

0.견뎌내기 심든다.


심바람: ㉬신바람. 어깻바람. ㉦신이 나는 일.

0.그 사람 장가 가더니 심바람이 났어.

남의 일도 잘 해줘.


심벅심벅하다: ㉦열매가 무르고 물기가 많다.

0.복숭아가 무른 것이 심벅심벅하다.


심부: →새닥.


심부럼(심부룸): ㉬심부름. ㉦남의 시킴을 받아 해주는 일.

0.아이가 심부럼 갔다.

0.애가 심부럼을 곧잘 해.

심부룸: →심부럼.


심비: →새닥.


심뺑이: →새그.


심뽀: ㉬심보. 마음보.

0.심보가 고약하다.

0.심보를 잘 써야 해.


심술꾸레기(심술단지. 심술보. 심술젱이. 심술텡이. 심술툉이):

㉬심술꾸러기. ㉦심술이 많은 사람.

0.빵을 혼자서 다 먹으면 심술꾸레기.

심술단지: →심술꾸레기.


심술머리(심통머리): ㉬심술. ㉦고집을 부리거나 잘못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보.

0.그 사람 심술머리가 고약해.

심술보: →심술꾸레기.

심술젱이: →심술꾸레기.

심술텡이: →심술꾸레기.

심술툉이: →심술꾸레기.


심심초: ㉬담배.

0.오늘도 하 심심하니 심심초나 피워 볼까?


심쎄다: ㉬힘세다.

0.나보다 심쎈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심자랑: ㉬힘자랑.

0.심자랑 너무 하지 마.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어.


심줄: ㉬힘줄.

1.근육의 바탕이 되는 질긴 살의 줄.

0.질기기가 고래 심줄 같아.

2.혈관, 혈맥 등의 총칭.

0.심줄이 튀어나와야 혈관 주사를 놓기 쉽다.

심통머리: →심술머리.

심퉁이; →숭탱이.


십관: ㉬습관. 버릇.

0.세살 때 든 십관 여든까지 간다.(습관은 고치기 힘들다는 말) 


십발이: ㉦십륜차.

0.십발이차는 기운이 세서 산판 비탈을막 올라간다고.


십쌍: ㉬십상.

1.꼭 알맞은 일이나 물건을 두고 이르는 말.

0.이 천이 주머니 만들 감으로 쓰기에는 십쌍이다.

2.썩 잘 어울리게.

0.재떨이로 쓰기엔 십쌍 좋다.

3.‘십상팔구‘의 준말.

0.술 자주 마시다가는 몸 버리기 십쌍이다.


십월(10월): ㉬시월.

0.십월 달엔 추수가 한창이지.


십팔번: ㉬애창곡.

0.자, 이 좋은 분위기에 십팔번 한마디 하지.


싯둑이: ㉦잘 삐치는 사람.

0.그 애는 싯둑이야, 잘 삐쳐.

0.오죽 못났으면 싯둑이가 됐을라고.


싯죽뺏죽(싯죽삣죽): ㉦잘 삐치는 모습.

마음이 비틀어져 잘 토라지는 모습 0.그 애는 싯죽뺏죽 잘 삐쳐.

0.싯쭉뺏죽 삐쳐봐야 제만 손해지 머.

싯쭉삣죽: →싯죽뺏죽.


싯타: ㉬싫다.

0.난 싯타. 그 일이 싫어.

싱거무: →심거무.


싱거운소리(싱구운소리): ㉬신소리.

㉦상대방 의 말을 재치있게 슬쩍 받아넘기는 말.

0.싱거운소리 그만하고 진짜 얘기를 해봐.


싱겡이: →승겡이.

싱구운소리: →싱거운소리 싱군다. →슴군다.

싱굽다: →승겁다.

싱긴다: →신긴다.

싱애: →숭탱이.

싱퉁이: →숭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