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방언사전

ㄱ(과개하다 - 깃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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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8회 작성일 2022-03-09 11:24

본문

과개하다: ㉬과거하다.

1.과거 하다.

0.옛날에 할아버지께서 과개하셨대.

2.큰 일을 성사시키다.

0.서울대에 갔으니 과개했네.

 

과부대돈벤: ㉬과부 대돈 변. ㉦매달 돈한 냥에 한 돈씩 늘어가는 매우 비싼 변리 돈.

0.과부 대돈벤을 내서라도 그 돈은 꼭 갚는다.

 

과부조합장: ㉦과부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0.저사람 과부조합장 같애. 과부들과 잘어울리는 걸 보면.

과재: →가재.

 

과질: ㉬과줄. ㉦명절, 잔치 때 쓰기 위하여 만드는 한과.

0.명절엔 과질을 만들어 먹는다.

0.떡은 훔쳐 먹어도 과질은 훔쳐먹지 못한다.(과줄은 먹다 보면 겉에 묻힌 광밥(뻥튀기)이 떨어지므로 흔적이 남아 들킨다는 뜻) 

곽때기: →각쪼가리.

곽쪼가리: →각쪼가리.

 

관둬: ㉬그만둬.

0.먹기 싫거든 관둬.

0.일하기 싫거든 관둬.

 

괄세: ㉬괄시. 괄대. ㉦업신여김.

0.거지는 괄세 받고 살지 머.

0.없다고 괄세 말아.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어.

 

광난: ㉬복통. ㉦복부 통증의 총칭.

0.음식을 날 것으로 먹었더니 광난이 인다.

 

광난에 아홉대: ㉬골초.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0.그 사람 담배 버릇은 광난(복통)에 아홉대야.

 

광밥(꽝밥): ㉬뻥튀기. ㉦쌀이나 옥수수 따위를 튀긴 것.

0.쌀 광밥을 과줄에 올린다. 0.옥수수 광밥은 심심풀이 간식으로 좋다.

 

광애: ㉬광어. 넙치.

0.광애는 양식이 돼도 가자미는 안된다.

 

광이: ㉬괭이 ㉦땅을 파거나 흙을 고르는데 쓰는 농기구.

0.광이 이리 가져 온.

0.광이로 감자밭을 파야겠다.

 

광지리: ㉬광주리. ㉦대, 싸리, 버들 등으로 역어 만든 둥근 그릇.

0.고욤을 광지리에 담아 삭혀서 겨울에 먹는다.

0.고추를 따서 광지리에 담는다.

괘기: →고이기.

 

괘니: ㉬괜히. ㉦공연히. 쓸데없이.

0.그 아이를 괘니 오라 했어.

0.그 일을 괘니 했겠나. 다 쓸모가 있겠지.

 

괘왁질(귀역질): ㉬구역질. ㉦차 멀미 등으로 토하고 싶어짐.

0.차 멀미가 나서 괘왁질을 할 뻔했다.

0.지저분한 것을 보면 괘왁질이 절로 난다.

괭기찮다: →갠찮다.

괴기: →고이기.

 

괴룹다: ㉬괴롭다.

0.싸움을 하면 마음이 괴룹다.

 

괴비 1 : ㉬식물 고비.

0.괴비 뜯으러 산에 간다.

 

괴비 2 : ㉬힘든 고비.

0.어려운 괴비는 이제 넘겼다.

 

괴삐: ㉬고삐. ㉦코뚜레나 말의 재갈에 잡아매어 몰거나 부릴 때 당기는 줄.

0.괴삐를 늦춘다.(감시를 누그러뜨려 관대 하게 대한다는 말) 0.괴삐를 죈다.(감시나 주의를 심하게 한다는 말) 

 

괴신다(괴운다): ㉦과일, 제사 음식 등을 제기에 앃아 올린다.

0.제사에 쓸 대추를 제기에 괴신다.

0.떡을 편기(떡을 쌓는 그릇)에 괴신다.

괴운다: →괴신다.

굄: →고얌.

 

굉일: ㉬공일. ㉦일 하지 않고 쉬는 날.

0.굉일은 푹 쉴 수 있어 좋다.

0.이번 굉일엔 콩밭을 매자.

 

~구: ㉬~고. ㉦말이나 문장 따위를 병렬로 연결하는 말.

0.공부하구 놀아라.

0.남이구 내구 간에 다 잘못이 있구만.

0.돌구 돌아 여까지 왔다.

0.떡 많이 얻으려구 애기 업구 시제 지내는 데 따라간다.

0.모르구 한 일인데 머.

0.사람 생기구 돈 났지, 돈 나구 사람 났나?

0.쳐다보지 말구 내려다보면 편하지.

0.‘이리 오너라. 업구 놀자!’ 춘향전 대사.

 

구구: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나 생각.

0.그 앤 구구를 잘 해낸다.

0.어떻게 해야 될지 구구가 안 난다.

 

구녕(구영. 궁기. 귀영): ㉬구멍.

㉦파냈거나 빠져나가는 길. 

1.기회의 비유.

0.쥐 구녕에도 볕들 날 있다.(언젠가는 기회가 올 날이 있다) 

2.어려움을 벗어나는 길.

0.아무리 어려워도 빠져나갈 구녕은 있다.

3.파냈거나 뚫어진 자리.

0.구녕은 깎을수록 커진다.(허물은 변명하고 얼버무릴수록 더욱 드러난다) 

0.구녕을 보아가며 쐐기를 깎는다.(형편을 보아가며 거기에 알맞게 일을 해야 한다) 

4.허점이나 약점의 비유.

0.그믈에 구녕이 뚫렸다.

 

구덕살(꾸덕살): ㉬굳은살. ㉦잦은 마찰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긴 굳어진 살.

0.발바닥의 구덕살이 딱딱하다.

0.손바닥에 구덕살이 박혔다.

 

구데기(구디기. 까시): ㉬가시. 구더기.

㉦파리의 애벌레.

0.생선에 구데기 쓸라. 망으로 가려라.

0.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방해가 되는 일이 있더라도 마땅히 해야 할일은 해야한다) 

 

구뎅이: ㉬구덩이. ㉦땅을 움푹하게 파거나 파낸 굴.

1.땅속을 파 들어간 굴.

0.6.25 전쟁 때는 방공호 구뎅이를 팠지 2.땅이 움푹하게 패이거나 파낸 곳.

0.감자 구뎅이를 파거라.

 

구둘: ㉬구들. 방구둘.

0.밥 잘 먹고 구둘 뜨시면 그게 행복 이지.

 

구들빼: ㉬구들뼈. 구들장. ㉦방고래 위에 놓아 방바닥을 만드는 넓고 얇은 돌.

0.구들빼를 잘 놔야 겨울을 뜨시게 나지.

0.아버지께서 구들빼를 공들여 놓으신다.

구디기: →구데기.

 

구람: ㉬도토리. ㉦떡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뭇과의 열매.

0.먼 산에 구람 주우러 가세.

0.구람은 다람쥐, 곰의 겨을 식량인데 뺏어오면 되겠나.

 

구람묵: ㉬도토리묵.

0.구람묵을 먹으면 산골 맛이 난다.

 

구래요: ㉬그래요.

0.아저씨 오시라 구래요.

0.할아버지 진지 잡수시라 구래요.

 

구러던데(그리던데): ㉬그러던데.

0.구장이 구러던데 우리 동네 전기가 들어온대.

0.아저씨가 구러던데 아랫마을에 학교가 들어선대.

 

구렁창: ㉬개골창.

1.수채물이 흐르는 지저분한 작은 개울.

0.발을 헛딛어 구렁창에 빠졌다.

2.어려운 일에 빠진 모양.

0.일이 꼬여 구렁창에서 헤맨다.

 

구렁텡이(쿠렁): ㉬구렁. ㉦땅이 움푹하게팬 곳이나 어려운 환경.

1.땅이 움푹하게 팬 곳.

0.구렁텡이에 빠질라. 조심해라.

2.빠지면 헤어나기가 힘든 어려운 환경.

0.절망의 구렁텡이에서 빠져 나왔다.

 

구렝이: ㉬구렁이. ㉦큰 뱀의 하나. 집 근처의 담이나 돌무덤에 자주 나타난다.

0.구렝이 담 넘어 가듯 한다.(일을 분명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려버림의 비유) 

 

구룸: ㉬구름. ㉦공기중의 수분이 엉기어 물방울이나 얼음이 되어 떠 있는 것.

0.구룸 같이 모여든다.(한꺼번에 많이 모여든다) 0.구룸을 잡는다.(뚜렷하지 아니하고 막연해서 걷잡을 수 없음의 비유)

 

구멍동서(구멍동세. 말뚝동서. 말뚝동세): ㉦한 여자를 윤간한 동서.

0.그 여자 건드리지 말아. 구멍동서 된다.

구멍동세: →구멍동서.

 

구박: ㉦나무를 파서 만든, 함지보다 작은 그릇.

0.구박에 담아 논 감자 깎아라.

0.소 먹일 등겨를 구박에 퍼 오너라.

 

구베: ㉬굽이. ㉦휘어져 굽은 곳.

0.산 모퉁이 한 구베 돌면 마을이 나온다.

 

구분다(꾸분다): ㉦‘구르다’ ‘구른다’에서온 말.

0.공이 잘 구분다.

0.어이들이 언덕에서 데굴데굴 구분다.

 

구불렁하다(꾸불렁하다): ㉬굽어있다.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

0.막대기가 구불렁하다.

0.구불렁한 철사를 반듯하게 편다.

 

구불린다(꾸불린다): ㉬구부린다.

0.철사를 구불린다.

0.허리를 구불린다.

 

구석배기: ㉬구석.

1.드러내지 아니하고 치우쳐 있는 것.

0.산골 구석배기에 산다.

2.마음이나 사물의 한 부분.

0.마음의 빈 구석배기를 체울 뭐가 있나?

3.모퉁이의 안쪽.

0.구석배기에 웅크리고 앉은 사람은 누구야?

 

구술: ㉬구슬. ㉦유리나 보석으로 둥글게 만든 것.

0.구술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가치가 있다는 말)

 

구술군다(구슬군다. 구시른다):

㉬구슬린다. ㉦그럴듯한 말로 상대를 꾄다.

0.그럴 듯한 말로 살살 구술군다.

0.마음을 솔깃하게 구술군다.

구슬군다: →구술군다.

구시른다: →구술군다.

 

구실치기: ㉬구슬치기.

0.야, 우리 구실치기 하자.

구영: →구녕.

 

구이하니까: ㉬귀하니까.

0.웅담은 좋은 약이지만 워낙 구이하니까 쓸 수 있겠나?

 

구장: ㉬이장. ㉦마을 일을 맡아보는 사람.

0.동네 구장을 새로 뽑는대.

0.동네 구장이 일을 잘 봐야 동네가 편하다. 

 

구찮다: ㉬귀찮다.

0.자꾸 매달리니 이젠 구찮다.

 

구척: ㉬장신. ㉦키가 큰 사람.

0.그 사람 키가 구척이야.

 

구친다: ㉦날씨가 말썽을 부린다.

0.길을 떠나려는데 날씨가 구친다.

 

구쿨었다: ㉬부풀었다. ㉦살가죽이 붓거나 부르터 올랐다.

0.걸음을 많이 걸렀더니 발바닥이 구쿨었다.

0.호미질을 했더니 손바닥이 구쿨었다.

 

구텡이(귀테기. 귀텡이. 귀티기. 귀팅이): ㉬모서리. ㉦물건의 삐죽 내민 부분이나 모퉁이. 사물이나 마음의 한구석.

1.모퉁이.

0.책상 구텡이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2.마음 한구석.

0.마음 한 구텡이에 아직도 섭섭함이 남아 있다.

 

국방군: ㉬국군. ㉦우리나라 군대.

0.6.25전쟁 때 청년들이 국방군에 뽑혀나갔다.

 

국시: ㉬국수. ㉦메밀가루, 밀가루 등을 되게 반죽하여 손으로 얇고 넓게 밀어 늘고 길게 썰거나 국수틀로 눌러 만든 음식.

0.국시 먹은 배.(실속이 없고 헤프다는 뜻) 0.국시 잘하는 솜씨가 수재비 못하랴.

한가지 일을 잘하는 사람이 그와 비슷한 일을 못할 리가 없다는 뜻)

 

군더데기: ㉬군더더기. ㉦쓸데없이 덧붙는 것.

0.군더데기 붙이지 말고 명료하게 얘기해봐.

 

군더뚤군다(군더뜰군다): ㉬넘어뜨린다.

㉦1.쓰러뜨린다. 2.권세를 꺾는다.

1.쓰러뜨린다.

0.단지를 군더뚤군다.

2.권세를 꺾는다.

0.그 사람 권세를 누가 한번 군더뚤궈 봐.

군더뜰군다: →군더뚤군다.

 

군더진다: ㉬넘어진다.

0.씨름을 잘 하다 힘없이 군더진다.

 

군맨두: ㉬군만두. ㉦기름을 발라 불에 구운 만두.

0.군맨두가 더 고소해.

 

군서방질: ㉬새 서방질. ㉦자기 남편이 아닌 남자와 정을 통하는 짓.

0.그집 아주머니가 군서방질 했대.

 

굴뚝거리(굴뚝머리): ㉦굴뚝이 있는 곳.

0.굴뚝거리에다 장작을 가린다.

0.굴뚝거리에 오줌동이가 놓여 있다.

굴뚝머리: →굴뚝거리.

 

굴아구(굴아우): ㉦굴 어귀. 굴에 드나드는 목의 첫머리.

0.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아구를 지켜야 돼.

굴아우: →굴아구.

 

굴이 핀다: ㉦구재가 탄다.

0.굴뚝에 낀 구재에 불이 붙어 굴이 핀다.

 

굴피낭구(굴피낭그. 굴피낭기):

㉬굴참나무. ㉦참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0.굴피낭구 껍질로 지붕을 덮는다.

굴피낭그: →굴피낭구.

굴피낭기: →굴피낭구.

 

굼물(꾹물): ㉬국물.

1.국, 찌개 따위의 음식에서 건더기를 제외한 물.

0.굼물을 흘렸다.

0.건더기만 먹고 굼물은 남겨라.

2.어떤 일의 대가로 생기는 약간의 이득.

0.굼물이 생기는 일자리다.(가외 이득이 있다) 

0.까불면 굼물도 없다.(조그만 이득도 없다) 

0.동업을 했는데 굼물도 없이 다날려버렸어.(동업을 했는데 밑천까지 없어졌다는 말)

 

굼지렁거린다(굼지렁댄다. 꿈지렁거린다. 꿈지렁댄다):

㉬구물거린다. 굼적거린다. 꾸물거린다.

꿈적거린다. 꿈적댄다.

0.시간이 없는데 굼지렁거린다.

0.바빠 죽겠는데 굼지렁거린다.

굼지렁댄다: →굼지렁거린다.

 

굽굽하다: ㉬출출하다. ㉦배가 고픈 느낌이 든다.

0.한밤중이 되니 굽굽하다.

0.굽굽하다 하지 말고 냉수라도 마셔.

 

굽배기(꿉빼기): ㉦돈을 잘 쓰지 않는 사람.

0.그 사람 굽배기야. 돈 안 써.

0.굽배기 노릇은 하지 말아야지.

 

굽어: ㉬곱어. ㉦손가락 발가락 등이 얼어서 감각이 없는 상태.

0.손가락이 굽어 오면 입김으로 녹여 봐.

0.추워서 발가락이 굽어 감각이 없다.

 

굿는다: ㉬굽는다.

1.나무를 태워 숯을 만든다.

0참나무로 숯을 굿는다.

2.바닷물을 했볕에 쬐어 소금만 남게 한다.

0.소금을 굿는다.

3.벽돌, 도자기 등을 가마에 넣고 불을 땐다.

0.옹기를 굿는다.

4.불에 익히거나 타게 한다.

0.고기를 굿는다.

5.사진의 음화를 인화지에 옮겨 양화로 만든다.

0.사진을 굿는다.

 

궁게 1 : ㉬구멍에.

0.바늘 궁게 실을 꿰어라.

0.쥐 궁게 쥐 들어갔다.

 

궁게 2 . ㉬굶겨.

0.정월 대보름엔 개를 궁게.

(푸닥거리하느라 길거리에 먹을 게즐비하니까) 

 

궁구른다(궁군다. 궁근다): ㉬구른다.

㉦돌면서 옮아간다.

1.데굴데굴 돌며 옮아간다.

0.공이 때굴때굴 궁구른다.

2.어떤 곳에 누워서 딩군다. 0.모래밭에 누워서 궁구른다.

3.하찮게 내버려지거나 널려 있다.

0.나무밑에 낙엽이 마음 대로 궁구른다.

궁군다: →궁구른다.

 

궁굼하다: ㉬궁금하다. ㉦무엇이 알고 싶어 마음이 답답하다.

0.군에 간 아들 소식이 없어 궁굼하다.

0.시험 본 결과가 나오지 않아 궁굼하다.

궁근다: →궁구른다.

궁기: →구녕.

 

궁긴다(귕긴다): ㉬굶긴다. ㉦밥이나 먹이를 주지 않는다.

0.형편이 어려워 처자식을 궁긴다.

0.피란 생활에 식구를 궁긴다.

 

궁뎅이(궁둥짜배기. 궁둥파대기. 똥방댕이. 똥짜바리. 방댕이. 방생이):

㉬궁둥이. ㉦앉으면 바닥에 닿는 엉덩이 아랫부분.

0.궁뎅이가 가볍다.(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자리를 뜬다는 말) 

0.궁뎅이가 구리다.(부정이나 나쁜 일을 저지른 장본인 같다는 말) 

0.궁뎅이를 붙인다.(생활 터전을 잡고 안정한다.) 0.궁뎅이가 질기다.(동작이 굼뜨고 일을 오래 끈다는 말) 

0.궁뎅이로 밤송이 까라면 깠지, 먼잔소리야.(시키는 대로 할 일이지, 먼군소리야) 

0.궁뎅이에서 비파소리가 난다.(바쁘게 다니다보니 조금도 쉴 겨를이 없다는 말) 

궁둥짜배기: →궁뎅이.

궁둥파대기: →궁뎅이.

 

궇다(꿋다): ㉬굽다.

0.고기 궇다 말고 어디로 가.

권커니 자커니: ㉦술을 권하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고.

0.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권커니 자커니 해지는 줄 몰랐다.

0.장에서 사돈을 만나 권커니 자커니 한잔했지.

 

귀격: ㉬구격. 격식.

0.귀격에 맞게 물건을 만들어야 제값을 받는다.

 

귀경(규경): ㉬구경. ㉦경치, 경기. 공연 등을 흥미를 가지고 관심 있게 봄.

0.서울 귀경 해 봤나?

0.언제 한 번 날 잡아 귀경 가세.

 

귀꾸아리: ㉦귓구멍을 낮추어 이르는 말.

0.귀꾸아리가 넓다.(남의 말을 곧이 잘듣는 사람에게 하는 말) 

0.귀꾸아리에 마늘 쪽 박았나?(말을 잘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귀따시(귀띠기. 귀빼기. 귀뽈아지. 귀뽕생이. 귀쌈배기. 귀야지. 귓방맹이. 귓싸대기): ㉬귀때기. ㉦귀와 볼을 낮추어 부르는 말.

0.말 안들으면 귀따시 한 대 쥐 박아.

0.얼마나 춥던지 귀따시가 얼얼하다.

 

귀때굽다: ㉬시끄럽다.

0.귀때굽다. 그만 좀 떠들어라. 

 

귀때도우: ㉦귀가 하나 달린 동이.

0.귀때도우에 오줌을 담아 밭에 뿌린다.

 

귀뚜래미: ㉬귀뚜라미. ㉦귀뚜라밋과의 곤충.

0.귀뚜래미가 섬돌 밑에서 운다.

 

귀뜀해(귀띰해): ㉦슬쩍 알려주는 것.

0.그걸 사면 손해라고 언니가 귀뜀해 주었다.

귀띠기: →귀따시.

귀띰해: →귀뜀해.

 

귀부래기: ㉦밀국수를 썰다 남은 밀반대기 귀퉁이.

0.귀부래기를 불에 구우면 구수한 게좋다.

0.엄마가 국수를 썰고 난 귀부래기를 주었다.

 

귀불알: ㉬귓밥. 귓불. ㉦귓바퀴의 아래쪽 으로 늘어진 살.

0.귀불알만 만진다.(손 쓸 방도가 달리 없어 결과만을 기다린다) 

 

귀비개: ㉬귀이개. ㉦귀지를 파내는 도구.

0.귀비개로 귀지를 파낸다.

귀빼기: →귀따시.

귀뽈아지: →귀따시.

귀뽕생이: →귀따시.

 

귀새(귀재): ㉬구들재. 구재. ㉦방고래에낀 그을음.

0.아버지께서 귀새를 긁어내신다.

 

귀석: ㉬구석. ㉦모퉁이의 안 쪽.

0.어디 가서 귀석에 앉지 마라.

0.저 귀석에 앉은 사람은 누구야.

 

귀숭(귕): ㉬구유. ㉦마소의 여물을 담아주는 그릇. 흔히 큰 나무토막이나 큰돌을 길쭉하게 파내어 만듦.

0.귀숭을 쳐내라. 소 여물을 주자.

0.귀숭에서 소가 여물을 먹는데 닭이 올라 모이를 골라 먹는다.

 

귀신 같다: ㉦험한 몰골이다.

0.거지 모양새가 똑 귀신 같다.

귀쌈배기: →귀따시.

 

귀애: ㉬홈통. ㉦개울 건너에 있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나무 홈을 파서 걸쳐 놓은 나무통.

0.아버지께서 귀애를 파신다.

0.도랑 건너 논에 귀애를 놓는다.

귀야지: →귀따시.

귀역질: →괘왁질.

귀영: →구녕.

귀재: →귀새.

 

귀챙이: ㉬귀청.

0.귀챙이 파내다 고막 다칠라.

귀테기: →구텡이.

귀텡이: →구텡이.

귀티기: →구텡이.

귀팅이 →구텡이.

 

귀해준다: ㉬구해준다.

0.귀중한 책을 귀해준다.

0.필요한 책을 귀해준다.

귓방맹이: →귀따시.

귓싸대기: →귀따시.

귕: →귀숭.

귕긴다: →궁긴다.

규경: →귀경.

 

그걸찌나마(그찌나마): ㉦그거나마. 그것이나마.

0.감자 밥. 그걸찌나마 얻어먹었으면 좋으련만.

갈껜: →가껜.

갈껜: →가껜.:

 

그그제(그그지께): ㉬그그저께.

㉦그저께의 전날.

0.그그젯날 왔다 갔어.

그그지께: →그그제.

 

그기: ㉬그것이.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

1.그 일을 가리키는 말.

0.그 기 그렇게 됐나?

2.손 아래 사람을 가리키는 말.

0.그 기 그래도 사람 노릇 하네.

 

그까진 거(그깐너머 거. 그깐느므):

㉬그까짓 것.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것.

0.그까진 거 내버려 둬.

0.그까진 거 머 맘대로 하라지.

그깐너머 거: →그까진 거.

그깐느므 거: →그까진 거.

 

그나블에: ㉬그 때문에.

0.형이 장사를 했지. 그나블에 거기 따라 다녔지.

 

그너마(그느마): ㉬그 녀석.

0.그너마가 그래도 꽤 쓸 만해.

0.그너마가 일을 잘 해.

 

그너머: ㉬그놈의. ㉦나쁜 사물을 가리키는 말.

0.그너머 돈이 뭐래서 그 짓을 해.

0.그너머 자존심, 그거 밥 먹여주나?

그느마: →그너마.

 

그느므 새끼: ㉦그놈의 새끼.

0.그느므 새끼 일은 안하고 놀러만 다녀.

그다: →거다.

 

그닷하나: ㉦뭐 그렇나. 실망하는 말.

0.어무리 일을 못해도 머 그닷하나.

 

그든다: ㉬거든다. ㉦남이 하는 일을 도우거나 참견한다.

1.남이 하는 일을 도와준다.

0.일을 같이 잘 그든다.

2.남의 말이나 행동에 끼어들어 참견한다.

0.곁에서 한마디 그든다.

 

그따구(그따우): ㉬그따위. ㉦그러한 부류의 대상을 얕잡아 이르는 말.

0.그따구 시시한 얘기는 왜 자꾸 해.

0.그따구 못된 얘기는 이젠 그만해.

그따우: →그따구.

 

그딴 게(그딴 구. 그땅 거): ㉬그런 거.

그런 것.

0.그딴 게 있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마.

0.머 그딴 게 가지고 그래.

그딴 구: →그딴 게그땅 거: →그딴 게그떤소리: →고딴소리

 

그라구(그래구. 그리구. 기리구):

㉬그리고. ㉦말이나 문장 따위를 병렬로 연결하는 말.

0.계획을 세우라. 그리구 실천하라.

0.정직하라. 그라구 노력하라.

 

그라구두(그러구두): ㉬그렇게 하고도, 0.그러구두 그 일을 또 했지.

0.그 사람 그라구두 남아. 그라문(그라믄. 그르문): ㉬그러면.

0.그라문 모두 같이 갑시다.

0.그라문 우리 이렇게 하지요.

그라믄: →그라문.

 

그래가주(그래가주구): ㉬그래서.

0.공부를 열심히 했어. 그래가주 상탔다.

그래가주구: →그래가주, 그래구: →그라구

 

그래구말구(그래구새구. 기리구말구. 기리구새구): ㉦그렇게 하거나 말거나.

0.그래구말구 그냥 놔 둬라.

그래구새구: →그래구말구.

 

그래기(기리기): ㉬‘그렇다’ ‘그러게’에서온 말. ㉦그렇다고 호응하는 말.

1.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받아치는 말.

0.그래기 내가 뭐라 그랬어. 그렇게 된다니까.

2.그렇다고 긍정하는 말.

0.“나 일등 했어!” “어! 그래기” “애 썼다.”.

 

그래나 마나: ㉦그러나 마나. 그렇게 하거나 말거나.

0.그래나 마나 우린 어떻게 하지?

 

그래나저래나: ㉬그러나저러나. ㉦그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0.그래나저래나 이 일을 어쩐대?

 

그래 노니: ㉦그렇게 해 놓으니.

0.그래노니 사방에서 야단법석이야.

0.그래노니 자꾸 큰소리 치지.

 

그래다와: ㉦그렇게 해 다오.

0.내일 모레 일해 드리지요. 그럼 그래다와.

 

그래래이(그러러니. 그러러이):

㉦그러려니.

0.그래래이 하고 있었더니 그게 아니 였구만.

 

그래미(그래민): ㉬그러면서.

0.온다온다 그래미 안 오잖나.

그래민: →그래미.

 

그래지 마: ㉦그렇게 하지 마.

0.자꾸 그래지 마. 듣기 싫다.

 

그랠 끼야: ㉦그럴 거야.

0.그 사람 아마 그랠 끼야.

 

그랠 직에: ㉦그럴 적에. 그렇게 할 때에.

0.그랠 직에 한 대 박아주지.

 

그랬데이: ㉦그랬다. 그렇게 했다.

0.오늘 온다고 그랬데이.

 

그랬잖나: ㉦그렇게 했지 않나.

0.그건 그렇다고 방금 전에 저 사람이 그랬잖나.

 

그랬짢우: ㉦그랬잖소. ‘그렇게 했지 않았나’의 높임 말.

0.그때 그 일을 해준다고 그랬짢우.

그러구두: →그라구두.

 

그러구새구: ㉦그렇게 하거나 말거나.

0.그러구새구 내버려 놔 둬.

 

그러길레(기레길레): ㉬그러니. 그러하니.

0.그러길레 내가 뭐랬어. 그건 안된다고 했지.

그러러니: →그래래이 그러러이: →그래래이.

 

그러모운다: ㉦긁어 모은다.

0.화투판에서 끗발이 높아 판 돈을 그러모운다.

 

그러커덩: ㉦그렇다면.

0.마음에 안든다? 그러커덩 도로 바꾸지 그래.

 

그럭(그륵): ㉬그릇.

0.추어탕 한 그럭 먹었으면 좋겠다.

 

그럴라구(그럴려구): ㉦그렇게 하려고.

0.그럴라구 무척 노력했겠지.

0.정말로 그 사람이 그럴라구.

그럴려구: →그럴라구.

 

그렁거: ㉦그런 것.

0.그렁거 말고 저런 것 말이야.

 

그렇다니까니(그렇다이): ㉬그렇다니.

그렇다니까.

0.그 사람은 그렇다니까니. 조심해.

 

그렌데: ㉬그런데.

0.그렌데 그쪽 일은 어쩐다?

그르믄: →그라문.

그륵: →그럭.

 

그름(그으름. 끄름. 끄슬음. 끄으름):

㉬그을음. ㉦불이 탈 때 연기와 함께 나오는 미세먼지가 묻거나 뭉친 것.

0.관솔 불은 그름이 많이 난다.

0.부엌 아궁이가 그름에 그슬었다.

그리구: →그라구.

 

그리느냐?: ㉦그러느냐? 그렇게 하느냐?

0.그 건 왜 그리느냐?

 

그리다: ㉬그러다. ㉦그렇게 하다.

0.그리다 다치면 어떡할라 그래.

0.그리다 학교 늦을라. 서둘러라.

 

그리다래: ㉦그렇다고 하더래.

0.가가(그 아이가) 그리다래.

0.앞으로 잘 산다고 점쟁이가 그리다래.

그리던데: →구러던데.

 

그리매(기리매. 돈벌거지. 돈벌레):

㉬그리마. ㉦그리맛과의 절지동물.

0.그리매가 부엌 바닥에 기어 다닌다.

0.그리매는 징그럽다.

0.기리매는 돈벌거지다.(터지면 지저분 하니 잡지 말라는 뜻인 듯) 

 

그릴까 바: ㉦그럴까 봐. 그렇게 할까 봐.

1.그럴까 봐.

0.그릴까 바 내 미리 단도리 해 두었지.

2.그렇게 할까 봐.

0.이젠 일을 그만하세. 아마 그릴까 바.

그마리: →거마리.

 

그마이다: ㉬그만이다. ㉦만족한다. 매우 좋다.

0.곰치는 못생겨도 매운탕엔 그마이다.

0.도치 알탕도 매운탕엔 그마이다.

 

그만침(그맨침): ㉬그만큼.

0.그일을 그만침 했으면 이젠 좀 쉬지.

그맨침: →그만침.

 

그물망: ㉬부리망. ㉦풀을 뜯지 못하게 소의 주둥이에 씌우는 망.

0.논을 고를 때 풀뜯느라고 소가 가지 않아서 그물망을 씌운다.

 

그뭄: ㉬그믐. 그믐날. ㉦음력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

0.그뭄 께 다시 만나세.

0.그뭄이 돌아오니 괜히 바뻐지네 

 

그식이 장식이다: ㉦한다는 게 만날 그렇다.

0.밥반찬이 만날 똑같이 그식이 장식 이다.

0.일을 한다는 게 좀 나아지는 게 없이 어떻게 만날 그식이 장식이잖나.

 

그양(기냥, 기양): ㉬그냥.

1.그 모양 그대로.

0.그건 놔두고 그양 떠나라.

2.그대로 줄곧.

0.그양 잠만 잔다.

3.대가나 조건 없이.

0.그양 해본 말이야.

그으름: →그름.

 

그잔아도: ㉦그렇지 않아도.

0.그잔아도 내가 물어보러 가려고 했는데 잘 왔다.

 

그재(그지. 그치): ㉬그렇지.

0.그 말이 맞다. 그재.

0.그러니까 자내가 안 그랬단 말이지.

그재.

 

그재사: ㉦그 때서야.

0.알사탕을 준다 하니 그재사 울음을 그친다.

0.할아바지께서는 큰 소리로 말을 하니 그재사 알아들으신다.

 

그저먹기다: ㉦거저먹기다. 쉽다.

0.조밭보다 콩밭 매기는 그저먹기다.

 

그 적새(그 즉새): ㉬그 즉시.

0.꿩이 나니 개가 그 적새 쫓아갔다.

0.바쁘다고 하니 그 적새 일을 거들어 줬다.

그 즉새: →그 적새.

그지: →거랭이.

그지: →그재.

그지뿔: →거짓불.

 

그질로: ㉬그길로. 곧장.

0.섭한 말을 듣자, 그질로 돌아섰다.

그짐말: →거짓불.

 

그짝: ㉬그쪽.

0.그짝엔 몇 명이야.

0.모자라면 그짝편으로 가.

그찌나마: →그걸찌나마.

그치: →그재.

 

그치만: ㉬그렇지만.

0.그치만 나는 안 갈래.

0.그치만 우리는 괜찮아.

 

그택이다: ㉦그 모양이다. 늘 그렇다.

0.살림살이가 만날 그 모양 그택이다.

0.하는 짓이 좀 나아지진 않고 만날 그택 이구나.

 

그투룩: ㉬그토록.

0.그투룩 타일러도 헛일이야.

 

극정: ㉬걱정. ㉦근심으로 속을 태우는 일.

0.극정도 팔자다.(쓸데없이 걱정만 하는 것을 나무라는 말) 

 

극정꺼리: ㉬걱정거리. ㉦걱정이 되는 일.

0.극정꺼리가 없으면 얼마나 좋겠나.

 

근개(근깨): ㉬그러니까. 그러하니까.

0.근개 그 사람이 그랬단 말이지.

0.근개 도대체 어떻게 됐단 말이요?

 

근근득신: ㉬근근득생. ㉦겨우겨우 살아감.

0.요즈음 근근득신 연명하고 있네.

근깨: →근개.

 

근낸다: ㉬건낸다.

0.생일에 선물을 근낸다. 

 

근네간다: ㉬건너간다.

0.송아지가 개울을 근네간다.

 

근네뛴다: ㉬건너뛴다.

0.개울물을 근네뛰어 학교로 간다.

 

근네짚다: ㉬건너짚다.

0.너무 근네짚다 팔 불어진다.

 

근네편: ㉬건너편.

0.개울 근네편에 딸네네 집이 있다.

근드린다: →건디린다.

근딘다: →건딘다.

 

근지룹다: ㉬간지럽다.

1.무엇이 살에 닿아 가볍게 스칠 때의 느낌.

0.머리칼이 목에 닿아 근지룹다.

2.마음이 참을 수 없이 자리자리할 때.

0.낯 근지룹게 아양을 피운다.

3.하고 싶은 것을 참지 못할 때.

0.입이 근지러워 참지 못한다.

 

근친다(끄친다. 끈친다): ㉬‘그치다.’ ‘그친다.’에서 온 말.

1.계속되던 일이나 움직임이 멈추거나 끝난다.

0.계속 불던 바람이 근친다.

2.어떤 상태에 이른다.

0.달리기를 하다가 2위에 근친다.

 

글거리(글기. 끌거리. 끌기):

㉬그루터기.

㉦풀이나 나무, 곡식 따위를 베어내고 남은 밑둥.

0.콩 글거리에 발 찔릴라. 조심해라.

0.큰소나무 글거리가 썩으면 관솔이 되지.

 

글구넘어진다: ㉬걸고넘어진다.

1.씨름에서.

0.다리를 글구넘어진다.

2.생활에서.

0.상대방 잘못을 글구넘어진다.

글기: →글거리.

 

글다: ㉬걸다.

1.땅이 기름지다.

0.집앞 밭이 글어서 고추가 잘 된다.

2.하는 일이 잘 된다.

0.그 사람 손이 글어 농사가 잘 된다.

글로: →골로.

글루: →골로.

 

글세?: ㉬그러게. ㉦반신반의하는 말.

0.일 좀 도와 주겠소? 글세?

 

글세 말이게요: ㉦글세 말입니다.

0.내일 집에 오겠습니까? 글세말이게요.

 

글지나마(글찌나마): ㉬그것이나마.

0.태풍에 다 쓸어진 벼, 글지나마 거두어 들여야지.

 

글짜(글째): ㉬글자.

0.낫 놓고 ㄱ자도 모르니 글짜를 모르지.

글째: →글짜.

글찌나마: →글지나마.

 

글차다: ㉬걸차다. ㉦땅이 매우 기름지다.

0.밭이 글차서 무슨 곡식이든 잘 된다.

 

글쿠: ㉬1.그렇고. 2.틀리고.

1.그렇고.

0.그건 글쿠, 또 말해봐.

2.틀리고.

0.앞에 얘긴 옳고 뒷 얘긴 글쿠, 그래.

 

글패: ㉬글피. ㉦내일, 모레, 글피 할 때 쓰는 말.

0.글패 장날 또 보세.

0.글패 쯤이면 좋지.

 

긁어모툰다: ㉬긁어모은다.

0.돈을 알뜰히 긁어모툰다.

 

금구다(긍구다): ㉦기다려 피하다.

0.좀 금구다 보면 비가 그치겠지.

0.쏟아지는 빗줄기를 좀 금궈가지고 가야겠다.

 

금뗑이(금뜽거리): ㉬금덩어리.

0.“금뗑이 보기를 돌같이 하라.” 보통 사람이 그럴 수 있나.

금뜽거리: →금뗑이.

 

금사: ㉬검사.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는 사법관.

0.건너집 아들이 금사가 됐대.

 

금새(인차): ㉬금방.

0.그 일을 금새 해치웠다.

0.쏟아지던 소나기가 금새 그친다.

 

금싸래기: ㉬금싸라기. ㉦황금 싸라기란 뜻으로 아주 귀한 것을 가리킴.

0.그 집은 금싸래기 땅만 가지고 있어.

0.금싸래기 땅에 알박기했대.

금줄(금줄새끼): ㉦왼 새끼. 잡귀를 금하는 줄 0.아이를 낳고 왼 새끼 금줄을 친다.

금줄새끼: →금줄.

 

급작스레: ㉬갑작스레. 갑작스럽게.

㉦생각할 시간 없이 갑자기.

0.급작스레 배가 아파 병원에 갔다.

0.급작스레 비가 온다.

긍구다: →금구다.

 

기: ㉬1.것이. 2.물에 사는 게. 3.모임 계.

1.것이.

0.작은 기 빡세다.

2.모임계.

0.기돈 놀이 잘못하면 낭패 본다.

0.자네 기돈 탔나?

3.물에 사는 게.

0.마파람에 기눈 감추듯 한다.(음식을 빨리 먹어버림을 일컫는 말) 

 

기간다: ㉬기어간다.

1.기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0.아기가 엉금엉금 기간다.

2.자동차 따위가 천천히 간다.

0.눈이 와서 차들이 기간다.

 

기거품: ㉬게거품.

0.입에 기거품을 물며 덤빈다.

 

기걸음: ㉬게걸음.

1.옆으로 가는 걸음.

0.옆으로 기걸음 쳐 간다.

2.느린 걸음.

0.기걸음도 그보단 빠르겠다.

 

기구가관: ㉬가관. ㉦엉망진창이다.

꼴불견이다.

0.요즘 사람들 옷 입은 걸 보면 기구가관이지.

0.일해 놓은 것을 보니 기구가관이구나.

 

기끈: ㉬기껏. ㉦한참 힘들여.

0.기끈 했다는 게 그것밖에 안 돼?

0.기끈 해 놓으니 나쁘다고 그러네.

기냥: →그양.

 

기 눈 감추듯: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감춤. 0.곶감을 주니 기 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기니까: ㉬그러니까. 그러하니까.

0.기니까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하세.

0.기니까 하나가 아니고 둘이라 이말이지?

 

기다: ㉬것이다.

0.그건 내 기다.

0.저건 네 기다.

 

기다가: ㉬그러다가.

0.기다가 결정을 아직 못 내렸어.

 

기다라: ㉬그러더라.

0.사람들이 기다라. 네가 땅곰이라고...

 

기달린다(기둘룬다): ㉬기다린다.

0.엄마가 기달린다. 가 봐.

0.오랫동안 기달리게 해 놓고 이게 뭐야.

기둘룬다: →기달린다.

 

기둥사나: ㉬기둥서방. ㉦기생이나 창기를 돌보아 주며 얻어먹고 사는 사내.

0.뭘 할 게 없어 기둥사나 해먹고 사나.

 

기든다: ㉬기어든다.

1.기어 드나든다.

0.구멍으로 벌레가 기든다.

2.달려든다.

0.눈을 부릅뜨고 기든다.

3.위축되어 움츠러든다.

0.기가 죽어 목소리가 기드는 소리를 한다.

4.파고 든다.

0.아기가 엄마품으로 기든다.

 

기듬해: ㉬이듬해. 다음 해.

0.큰아들 잔치하고 기듬해 손자 봤잖소,

 

기따가: ㉬이따가. ㉦조금 지난 뒤에.

0.기따가 올게. 내 것은 남겨 놔.

 

기딱지(기빡대기): ㉬게딱지. ㉦게의 등껍질.

0.강아지가 기딱지를 가지고 논다.

0.기딱지를 잡아 제쳐봐. 기장(게의 속)이 나오지.

 

기래기(기랙지. 기럭지. 지럭지. 지레기. 질이. 찌레기): ㉬길이.

0.뱀장어 기래기가 한발은 돼.

 

기래니: ㉬그러니.

0.그래니 그 사람이 훔쳤단 말이지.

 

기래두: ㉬그래도. 그리하여도.

0.기래두 그게 더 낫겠지.

0.기래두 난 네가 좋아.

 

기래문: ㉬그러면.

0.기래문 이렇게 하면 어때.

 

기래봐: ㉬그래 봐. 그렇게 해 봐.

0.어디 기래봐. 다음부턴 다신 안 봐줄테니.

0.좀 잘 기래봐. 어째 하는 게 그러냐?

 

기래서: ㉬그래서.

0.기래서 어떻게 됐대?

0.기래서 그렇게 그렇게 됐대.

기랙지: →기래기.

 

기랜데: ㉬그런데.

0.기랜데 그 것이 말이야, 잘못된 것이 아니야?

기럭지: →기래기.

기레길레: →그러길레.

 

기름뱅이: ㉬개으름뱅이. 게으름뱅이.

0.기름뱅이 밭엔 곡식 대신 풀이 자란다.

0.늦잠 자면 기름뱅이 된다.

 

기름종아리: ㉦뺑소니를 잘 치는 사람.

잘 빠지는 사람.

0.그 기름종아리, 믿을 사람 못 돼.

기리구: →그라구.

기리구말구: →그래구말구.

기리구새구: →그래구말구.

기리기: →그래기.

 

기리다: ㉬그러다. 그렇게 하다.

0.기리다 큰 코 다친다.

0.기리다 학교 늦을라.

기리매: →그리매.

 

기린다: ㉬그런다. 그렇게 한다.

0.자가 자꾸 뭐라 기린다.

 

기맥힌: ㉬기막힌.

0.기맥힌 일은 없어야지.

0.기맥힌 일을 갑작스럽게 당하니 할말을 잃는다.

 

기벨: ㉬기별. ㉦소식을 전함.

0.가을에 누나 잔치한다고 작은댁에 기벨 좀 해라.

0.버들개 몇 마리 가지고 무슨 매운탕?

간에 기벨도 안 가겠다.

 

기부리(발부리): ㉬공기뿌리. ㉦잔 뿌리털.

0.비가 계속해 오니까 벼이삭에서 기부리가 났다.

기빡대기: →기딱지.

 

기신다: ㉬계신다.

0.어른들 기신다 좀 조용히 해라.

0.집에 어른들 편히 기시나?

기양: →그양.

 

기여이(기여코): ㉬기어이. 기어코.

1.꼭. 반드시.

0.그 일을 기여이 해냈구나.

2.마침내.

0.그 여자가 기여이 울음을 터뜨렸다.

기여코: →기여이.

 

기역: ㉬기억. ㉦지난 일을 잊지 아니함.

또는 그 내용.

0.어린 시절의 기역을 더듬어 본다.

0.옛날 기역이 희미하다.

 

기와: ㉬기워.

0.엣날에는 옷이 헤진 데를 기와 입었지.

 

기운채래: ㉦기운 차려. 힘내.

0.밥 많이 먹고 기운 채래.

 

기잖아두: ㉦그렇잖아도.

0.기잖아두 자넬 부를 참이었었는데 마침 잘 왔네.

 

기저구: ㉬기저귀. ㉦아이의 대소변을 받아 내기 위하여 다리 사이에 채우는 천이나 종이.

0.아기 기저구가 젖었다.

0.아기 기저구 갈아줘라.

 

기절정풍: ㉬기절초풍. ㉦몹시 놀라 질겁을 함.

0.폭탄이 터졌는데 모두 기절정풍 하지.

안 그럴 사람 있겠어?

 

기정: ㉬증편. ㉦막걸리를 조금 탄 뜨거운 물에 멥쌀가루를 걸쭉하게 반죽하여 더운 방에 두어 부풀린 다음 고명을 뿌려서 찐 떡.

0.기정이 잘 부풀어 올랐다. 0.기정 떡이 잘 되었다.

 

기지 마: ㉦그러지 말아.

0.자꾸 기지 마. 그러면 화 낸다.

 

기집애(지즈바. 지집애): ㉬계집애.

㉦어린 여자 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0.기집애가 경망스럽다.

0.기집애가 까불면 못쓴다.

 

기튼날: ㉬그 이튿날.

0.기튼날 내가 갈 게.

 

기편: ㉦게 편.

0.가재는 기편 든다.(자기 쪽 부류의 편을 든다는 말) 

 

길깡(질깡. 질바닥): ㉬길바닥.

0.길깡을 새로 닦았다.

0.길깡에 물이 고였다.

 

길다랗다(찌다랗다. 찔다랗다):

㉬기다랗다.

0.감 장대가 길다랗다.

0.오이가 길다랗게 잘 큰다.

 

길러빠져서(길러서. 길러터져서):

㉬게을러빠지다.

0.사람이 길러빠져서 일이 빨리 되겠나?

길러서: →길러빠져서.

길러터져서: →길러빠져서.

 

길른다: ㉬기른다.

1.동식물을 자라게 한다.

0,양을 길른다.

2.머리카락이나 수염을 자라게 버려둔다.

0.수염을 길른다.

3.육체나 정신을 강하게 단련시킨다.

0.기본 체력을 길른다.

4.병을 악화시킨다.

0.병원에 가지 않고 병을 길른다.

 

깃발꽂는다: ㉦성공한다.

0.그 사람 농사 짓다 시내에 나가 깃발 꽂았지. 장사를 잘 해서.

 

깃줄: ㉦줄다리기 줄.

0.해마다 아래 윗동네가 마을 대항 깃줄 당기기 시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