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방의 제사의식

6. 양양송이축제 襄陽松 祝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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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6회 작성일 2022-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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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양양송이축제(襄陽松栮祝祭) - 설악산신제(雪嶽山神祭)



■ 개요(槪要)

▪ 주관(主管) : 양양문화재단(襄陽文化財團)

▪ 장소(場所) : 양양남대천 둔치

▪ 주신(主神) : 설악산신(雪嶽山神)

▪ 향사(享祀) : 매년 송이축제일

▪ 준비(準備) : 양양문화재단



■ 의미(意味)

양양 송이버섯은 가을철 최고의 맛과 독특한 향을 지닌 버섯으로 다른 말로 천년의 향송이(千年香松栮)라고도 부른다. 양양 송이(松栮)의 특성을 살펴보면 송이과의 버섯으로 솔잎이 쌓인 습지에만 자라는데 줄기는 원통이고 갓의 지름은 약 20㎝ 정도이다. 생태 환경은 산좋고 물 맑은 청정지역이 아니면 자라지 않는 까다롭고 신비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고장의 송이의 맛과 향은 다른 곳에서 모방할 수 없다는 이 점을 살려 1997년부터 매년 9월에 산 송이를 소재로 한 송이축제를 열어 누구든지 희망하면 지정된 송이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5감 만족을 누릴 수 있다. 이에 앞서 참여자들의 안전과 지역민의 소득향상을 꾀함은 물론 세계적 명품 송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설악산신령께 기원 제를 올린다.



■ 유래(由來)

예전부터 이 고을 산촌에 전해오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송이가 나는 곳은 자식에게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희귀한 버섯으로 인간에게는 면역력 강화와 항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세간(世間)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송이는 고가 (高價)이면서 생태환경에 민감하고 성장이 까다로운 특성 때문에 통제를 하고 있어서 산주의 허락 없이 함부로 입산 행위는 금물이다.

송이 축제는 1997년 처음 개최되었다. 이에 따른 산신제 주신을 2018년까지는 해동석 성산신(海東石城山神)이라 했고, 2019년부터는 설악산신(雪嶽山神)으로 고쳤다. 이와 같이 주신을 변경한 배경은『신증동국여지승람』양양도호부 산천조에 설악은 양양의 진산(鎭山)이라 했고,『삼국유사』에 설악은 신라 때 처음 소사(小祀)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에 의거(依據)하였다.

지난 2006년도에 ‘양양송이’는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등록 제1호로 등록하였고. 현재에도 송이는 최고의 정성을 담은 귀중한 선물로 그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2009년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신 활력 지역으로 송이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었다.



■ 진행(進行)

헌관급 제집사 이하 구취문외위(獻官及 諸執事以下 俱就門外位).

강신례(降神禮)를 행하다.

참신례(參神禮)를 행하다.

초헌례(初獻禮)를 행하다.

아헌례(亞獻禮)를 행하다.

종헌례(終獻禮)를 행하다.

음복례(飮福禮)를 행하다.

사신례(辭神禮)를 행하다.



■ 위패와 축문


松栮祝祭祝文 

維 

檀君紀元 四三五一年 歲次戊戌

 陽十月十八日 癸未 

襄陽郡守 ○○○ 敢昭告于 

雪嶽山神 伏以 

瑞雲碧流 靑嶽聖神 

大川宣化 香茸化橿 

亨祀是宜 永介多祉 

謹以 牲幣醴齊 栥盛庶品 

式陳明薦 尙 饗


송이축제축문

단군기원 사삼오일년 세차무술 

양십월십팔일 계미 

양양군수 ○○○ 감소고우 

설악산신 복이 

서운벽류 청악성신 

대천선화 향용화강 

형사시의 영개다지 

근이 생폐례제 자성서품 

식진명천 상 향



■ 송이축제 축문

설악산신이시여 엎드려 바라옵건대 상스러운 구름 아래 맑은 벽계수가 흐르는 설악산 성신께서 하늘을 대신하여 조화를 베푸사 향기로운 버섯에 꽃이 활짝 피게 하시니 마땅한 날에 제사를 올리오니 크게 오래도록 많은 복을 내리소서. 이에 삼가 희생과 폐백과 단술과 법대로 진설하여 맑게 천신하오니 높이 흠양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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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신제 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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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신제 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