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양양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작품전

[한시] 避暑僻村(피서벽촌) - 峴泉 金悳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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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회 작성일 2024-01-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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盛夏炎天訪僻村   (성하염천 방벽촌)   한여름 무더위에 벽촌을 찾아가니,

驕陽槐木躁蟬喧   (교양괴목 조선훤)   햇볕 뜨거운 괴목에 매미소리 요란하네.

江邊洗汗情夫婦   (강변세한 정부부)   강가에서 세한 하는 부부는 정답고,

陰下圍碁樂祖孫   (음하위기 낙조손)   그늘 아래 바둑 두는 조손은 즐거워하네.

消熱牧童登栗里   (소열목동 등율리)   목동은 더위를 식히고자 밤나무골에 오르고,

尋凉遊客入桃源   (심량유객 입도원)   유객은 서늘함을 찾고자 선경에 들었네.

淸溪濯足心身爽   (청계탁족 심신상)   청계에 발담구어 심신이 상쾌하니,

滿喫風懷詠永言   (만끽풍회 영언언)   풍회를 만끽하고 詩歌를 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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