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양양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작품전

[한시] 雪裏寒梅(설리한매) - 南岡 梁東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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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회 작성일 2024-0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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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梅雪裏朶籬東   (한매설리타리동)   눈 속의 한매가 울타리 동쪽에 피니,

雅潔姸芳忍北風   (아결연방인북풍)   아결하고 아름다운 향기로 북풍을 견딘다.

玉骨鮮明香地力   (옥골선명향지력)   옥결이 선명하니 지력의 향기요,

氷魂麗艶色天功   (빙혼려염색천공)   빙혼이 곱고 예쁨은 천공의 빛이로다.

冬經翠竹同堪下   (동경취죽동감하)   겨울을 나는 대나무와 같이 견디며,

春待靑松共笑中   (춘대청송공소중)   봄을 기다리는 소나무와 함께 웃노라.

獨秀優閒君子見   (독수우한군자견)   홀로 빼어난 우아한 군자를 보면서,

諸人勝趣自然風   (제인승취자연풍)   뭇 사람들의 훌륭한 흥취가 절로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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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社)韓國漢詩協會襄陽支會長 南岡 梁東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