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시문

낙산사 시문 목록
    ○ 냉천(冷泉) 138) 원재(圓齋) 정추(鄭樞) 바닷가 산이 밝은 세상 되기 전부터 海岸山從赫世前 금년까지 몇 번이나 흥망을 보았네 幾看興廢迄今年 가을빛이 온 들에 젖어 붉은 벼가 수북하고 秋涵一野亞紅稻 해가 오봉산에 비쳐서 붉은 연기 오르네 日照五…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채련(蔡璉) 맑은 가을에 수레 타고 성 동쪽으로 나가 淸秋命駕出城東 예배 보려고 절에 이르렀네 爲禮金山到梵宮 푸르른 그림자는 많은 산에 낀 안개에 스치고 翠華影拂千山霧 맑은 벽제소리 만학 골짜기 바람으로 전하네 淸蹕聲傳萬壑風…
    ○ 큰 들녘 동쪽 끝에 바다 해를 보고(大野東頭看海月) 강희맹(姜希孟) 큰 들녘 동쪽 끝에 바다 해를 보고 大海東頭看海日 긴 숲 일면에 강 하늘이 보이네 長林一面見江天 (新增東國輿地勝覽卷之四十 江原道 襄陽都護府)
    ○ 와유헌(臥遊軒-양양의 관아) 송재(松齋) 이우(李堣) 139) 영공(嶺空) 서쪽서 당기고 바다는 앞에서 당기는데 嶺空於西海控前 누대에서 노래 부르고 피리 불며 노년을 보내네 樓臺歌吹度長年 섣달 거센 바람 오봉의 눈 탐하는데 臘深風嗇五峯雪 밥 짓는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소암(疎庵) 임숙영(任叔英) 140) 이화정 가 바다에 뜬 구름 동쪽에 있어 梨花亭畔海雲東 스스로 관세음보살의 오색 가운데 있네 自在觀音五色中 떠오르는 달은 빛을 비추고 浮出玉輪光照耀 광한부 141) 신선의 풍악은 하늘 높이…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최상익(崔商翼) 142) 내가 와서 우거진 부상의 가지를 잡고 我來年翳扶桑枝 날아서 푸른 바다 지나니 세상이 어찌 알겠는가 飛過滄溟世莫知 밝은 밤 학은 화표 143) 로 돌아가고 華表鶴歸明月夜 저녁이면 스님은 종 칠 때 정하…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귀와(歸窩) 유득일(兪得一) 144) 행렬이 날듯이 큰 언덕 지나가니 征袂翩然過大堤 종소리 이미 낙산사 서쪽에서 울리네 鍾聲己動洛伽西 소나무 숲에 쌓인 돌길은 멀고 松園石逕竹邊遠 바람에 실린 파도는 수평선 너머 나지막하다 天…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여필용(呂必容) 145) 금강산 일만 봉 다 둘러보고 領略金剛一萬峰 동쪽 큰 바다에는 저녁구름 짙었네 東臨大海暮雲濃 받들어야 할 문장과 글씨를 보니 감격스럽고 雙擎翰墨堪垂涕 어찌 사신(詞臣)을 이 곳에서 만날 줄이야 何況詞臣…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간산(㿻山) 홍봉조(洪鳳祚) 146) 청정한 정토 낙가봉에 金沙淨界洛伽峰 영왕(寧王-당 현종의 형)의 보배로운 글씨의 먹이 짙구나 尙有寧王寶墨濃 오색구름 가운데 상서로운 해가 떠오르니 五色雲中昇瑞日 황하가 하청(河淸) 147…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퇴어자(退漁子) 김진상(金鎭商) 148) 하얗게 센 머리로 해상봉에서 서로 만나니 白首相逢海上峰 꾀꼬리 울고 제비가 지저귀는 소리에 녹음이 짙구나 鶯啼鷰語綠陰濃 어찌 옛 절의 사롱(紗籠) 149) 있는 것을 알고 誰識古寺紗籠裏…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응재(凝齋) 박태관(朴泰觀) 150) 높은 대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첫 눈에 놀랐는데 高臺東望眼初驚 푸른 바닷물 아득히 퍼져 잔잔하구나 積水滄茫萬里平 어느 곳이 하늘이고 어느 곳이 땅인지 不識乾坤何處卷 해와 달은 늘 이곳에서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명암(明庵) 정식(鄭拭) 151) 석벽 오르면서 나귀 발굽 벗겨졌는데 登登石壁脫驢蹄 수많은 산봉우리와 시내도 건넌네 踰盡千岑或越溪 날리는 꽃잎 봄바람이 한 바탕 지나고 나니 花雨東風曾一過 돌아가려해도 낙엽에 길 묻혀 갈길 몰…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손재(損齋) 조재호(趙載浩) 152) 송제마을은 바다 위에 뜬 구름 옆에 쑥 나오고 松提突風海雲傍 굽어보니 창해는 매우 묘묘하네 俯視滄溟極渺茫 산줄기하나는 설악을 따르고 山出一支從雪嶽 하늘 열고 땅을 갈라 금강에 견주었네 天…
    ○ 홍덕보 묘표(湛軒洪德保墓表)    이송(李淞)   홍덕보(洪德保)는 휘(諱)는 대용(大容)이요, 호는 담헌(湛軒)이니, 그 조선(祖先)은 남양인(南陽人)이다. 사간원(司諫院) 대사간(大司諫)이었던 용조(龍祚)의 손자요 나주목사 (羅州牧使)였던 역(櫟)의 아…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이조좌랑 임순(任珣) 153) 양양 동쪽에는 창해가 있고 峴峀之東滄海渨 청산은 단지 나무 사이에 둘러쌓았네 靑山繚繞祇樹間 사또 행차 깃발 푸른 소나무에 나부끼고 繡旗影落蒼松轉 뿔피리 소리는 푸른 물결 가운데서 도네 畵閣聲殷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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