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시문

설악산 시문 목록
    ▪ 삼연선생 영시암 유허비 대신 짓다(三淵先生 永矢菴遺墟碑 代作) 미호(渼湖)  김원행(金元行)  아, 이곳이 삼연(三淵) 김창흡(昌翕)이 은거했던 옛터이다. 선생은 어려서부터 기이한 뜻이 이름 있는 산수를 유람하기 좋아하여 나라 안에 두루 발길이 미…
    ▪ 관동(關東) 공령생(功令生)의 응제(應製). 계축년(1793) 왕이 다음과 같이 말하셨다. 강원도는 동쪽은 푸른 바다 끝이고, 서쪽은 경기와 함께 하고, 남쪽은 영남과 호서 지방을 접하고, 북쪽의 관서 지방과 가깝다. 고을이 무려 26개 군이며 산봉우리…
    ▪ 자서(自敍)       미수(眉叟) 허목(許穆) 세상의 변고를 당하여 속세에서 도피하여 인연을 끊고 은둔하며 혹 행적은 더럽혔지만 삶은 깨끗이 한 사람이 있다. 몸가짐을 깨끗이 바르게 하고 그 권세는 언제든지 버릴 수 있어 성인은 허락하였다. 그러…
    ▪ 오대산기(五臺山記)   미수(眉叟) 허목(許穆)  한계산 동쪽이 설악산이고, 설악산 남쪽이 오대산이다. 산이 높고 크며 골짜기가 깊어 산 기운이 최대로 쌓인 것이 다섯 개이므로 오대(五臺)라고 부른다. 최북단은 상왕산인데 매우 높고 험준하며, 정상은…
    ▪ 『금강일기(金剛日記)』    석곡(石谷) 이규준(李圭晙) 당나라 사람의 말 가운데, “고려국(高麗國)에 태어나 금강산(金剛山)을 한번 보고 싶다.”라는 말이 있으니, 금강산은 천하의 산이다. 나 석산인(石山人)은 사촌동생 수(修)가 관동(關東)에…
    ▪ 양양 사군 권운경 진을 전송하는 서12) (送襄陽使君權雲卿 縉 序)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천하의 일은 이름을 붙이는 것이 실상에 맞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이름이 실상에 도움이 되는 것을 단(端)이라 하고, 이름과 실상이 부합하지 않는…
    ▪ 유금강산록(遊金剛山錄)          함벽당 유경시13)(柳敬時)  우리나라에는 본래 이름난 산이 많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홀로 금강산이 제일이다. 중국 사람들이 고려(高麗)에서 태어나 금강산을 한번 보고 싶다는 말이 있다. 무릇 외국 사람도 …
    東國素稱多名山. 而獨以金剛爲第一. 中華人. 至有願生高麗一見金剛之語. 夫以外國之人而聞名. 傾想猶如此. 則況生於國內而不得一見. 豈非平生之所可恨者乎. 金剛在嶺東高淮之間. 余居嶺南之安東地之相距也. 蓋七百餘里. 思一致身. 於其間而汨沒塵冗. 願莫之. 遂偶於丁未秋. 分竹於…
    ▪ 구룡연〔九龍淵〕 황경원(黃景源) 구룡연은 울창한 숲속에 숨겨져 있어    九淵閟幽森 예로부터 신룡(神龍)이 사는 곳이라 했네 古稱神龍宅 비로봉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源出毗盧峰 동쪽으로 흘러 층층 쌓인 바위를 뚫고   東流穿積石 일고…
    ▪ 삼장암 스님 자계에게 준 서(贈三藏菴上人慈洎序)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옛날 간이옹(簡易翁) 최립(崔立)은 나에게 말하기를, 세상에서 금강산을 천하에서 제일로 아름다운 산이라고 말하지만 아마도 그렇지 만은 아닌 것 같다. 무릇 산이라는…
    ▪ 동방석각(東方石刻)      성호(星湖) 이익(李瀷)  우리나라 석각(石刻)은 고적이 역시 많다. 삼한(三韓) 이전에는 상고할 것이 없다. 근세 왕손(王孫)인 낭원군(朗原君)이 편집한 「대동금석록(大東金石錄)」이 거의 누락됨이 없다. 경주에는 신라 …
    ▪ 제발(題跋) 삼연 선생이 조생에게 준 첩 뒤에 쓰다(題三淵先生與趙生帖後) 미호(渼湖) 김원행(金元行)  조덕수(趙德粹)는 어린 시절부터 설악산에서 삼연 선생을 따랐다. 문서에 일컫는 시휘(時暉)가 그의 어릴 때의 자(字)이다. 처음에 선생께서 바로…
    ▪ 일세를 풍미한 영남 시인 신유한(申維翰)   청성(靑城) 성대중(成大中)  주백 신유한(申維翰周伯:주백은 신유하의 호)은 영남에서 시작하여 도성에까지 명성을 떨쳤다. 나이 서른셋에 장원 급제하였다. 숙종(肅宗) 기해년(1719)에 통신사 제술관으로…
    ▪ 이황계께 드림 신사년(1881, 고종18) 11월 (與李黃溪 辛巳十一月) 성재(省齋) 유중교(柳重敎)  근래에 저의 이름이 추천되어 6품관으로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온 마음이 황송하여 설명하고자 하여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척사척화(斥邪斥和)하…
    ▪ 승정원 동부승지 정공 묘지명 병서 〔承政院同副承旨鄭公墓誌銘 幷序〕 도곡(陶谷) 이의현(李宜顯) 우리 무리의 선비 중에 송애(松厓)라는 분이 있었으니, 성은 정씨(鄭氏), 휘는 동후(東後), 자는 후경(厚卿)이며 동래(東萊) 사람이다. 동래 정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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