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지역의 사지 및 근·현대사찰

죽도암(竹島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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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회 작성일 2024-0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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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건 및 연혁


죽도암(竹島庵)은 양양군 현남면 새나루길 26(현남면 인구리 1-72)에 위치한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의 작은 암자이다. 관음전(觀音殿)과 요사채 그리고 3층 석탑,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  1927년 3월에 비구(比丘)김덕삼에 의해 죽도(竹島) 북쪽에 창건된 사찰로 감로수 병을 품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 (觀音殿)은 암벽 위에 자리하였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관음보살 좌측의 칠성단은 전 주지인 도경(道鏡) 스님 때 칠성탱이 조성되었다. 우측에는 산신단(山神壇)이 있다.

김덕삼 스님 이후 임재현 스님이 계셨고, 1975년부터는 비구니(比丘尼) 도경 스님이 계셨으며 2017년부터는 비구니 우성(愚惺)  스님이 현 주지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관음전 바로 앞 바위 밑에는 석조(石造) 포대화상과 동자승 2명이 앉아있는데 한 동자는 염 불 중이고 또 한 동자는 책을 펴고 법 공부에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3층 석탑은 절 바로 앞 바닷가 바위 위에 위치하고 있다.  2007년도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절 우측 높은 곳에 해수관음보살 입상과 문수동자, 동자 스님이 모셔져있다. 요사채는 블럭조에 2층 박공형(朴工型)으로 가정집처럼 보인다.  

죽도(竹島)는 이름 그대로 본래에는 대나무 섬이었으나 이제는 육지와 연접해 있다. 이 섬의 대나무는 강인하여 화살대중에는 최고의 적품(適品)으로 조선 시대에는 매년 죽전(竹箭)을 진상하였다. 주변 바위는 침식과 풍화로 인하여 웅장하면 서도 묘한 모양을 하고 있어 모양에 따라 갈매기 바위〔농구암(弄鷗巖)〕 , 선녀탕(仙女湯), 신선바위〔방선암(訪仙巖)〕라 부른다. 

바위 뒤에는 연사대(煉砂臺)라는 암각 문이있는 부채 바위와 청허대(淸虛臺),  정씨세적(鄭氏世蹟) 등의 각자(刻字)가 있어 뜻이 궁금해진다. 

절 입구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신선이 밤마다 찾아온다’하여 방선암(訪仙巖)이라 부르며 음각된 각자가 있다. 

섬 정상 8부 능선 동쪽 방향에 죽도정(竹島亭)이 있다. 현남면 유지들이 주축이 되고 행정에서 지원하여 1965년 5월 13일 건립되었다.

2017년 죽도봉 정상에 19.5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하였다. 남쪽으로는 인구 항과 해변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휴휴암까지 바라볼 수 있다. 북쪽으로는 시변리 해수욕장과 동산항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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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觀音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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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 내부



● 죽도암

一葉紅蓮在海中 (일엽홍련재해중)  한 잎사귀 붉은 연꽃이 바다 가운데 있더니

碧波深處現神通 (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서 신통을 보이시네

昨夜寶陀觀自在 (작야보타관자재) 어젯밤 보타산에 계시던 관세음보살께서

今日降赴道場中 (금일강부도량중)   오늘 이 도량에 강림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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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보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