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철광산의 문화사 [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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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회 작성일 2024-02-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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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원장 박상민

 


양양문화원은 1971년도에 설립된 이래 향토사의 발굴 및 조사와 보존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한때 양양의 경제를 이끌었고, 조국의 근대화와 대한민국이 철강산업의 강국이 되는데 초석을 놓았을 뿐만 아니라 한시대를 풍미했던 양양 철관산이 값이 싼 외국산 철광석이 들어오게 되자 채산성을 이유로 1995년 폐광이 되었습니다. 

폐광이 되자 광부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모두 떠나게 되고 주인을 잃은 광부들의 사택과 그 즐비했던 상가, 극장, 목욕탕 등은유령 건물이 되자 광산시설물들과 함께 모두 철거가 되어 양양철광산의 문화자체가 소멸되어 갈 무렵인 2012년도에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에서 각종 자료의 수집과 생존해 계시는 광부들의증언을 통해 당시의 광산촌의 생활과 문화를 정리한“양양 철광산의 문화사”를 발간하였습니다.

그 후 10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초판본의 책자가 모두 소진 되고 2016년부터 양양의 향토기업인 맥산그룹이 기존 광업권에 대한 일체를 인수하여 연간 40만톤의 철광석을 채굴하여 중국으로 수출하는 등 양양 철광산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양양문화원에서는 생존해 계시는 광부들에 대한 증언의 보충과 초판본의 오탈자 등의 수정을 거쳐 증보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본“양양 철광산의 문화사”가 초판본처럼 잊혀져 가는 우리 지역의 향토문화 역사의 보존과 전승에 많이 활용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증보판의 발간을 위해 애써 오신 양양문화원 부설 양양학연구소 연구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10월